
의료진
잠실점 · 한의사
안녕하세요. 유옥희 한의사입니다.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하루하루 지치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 작은 희망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오직 피부만 진심으로 연구하고 진료합니다.
글 34편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박사 전 생기한의원 대전점 대표원장 현 생기한의원 잠실점 대표원장 강연·활동 MBC건강플러스 자문위원 MBC세잎클로버 의료봉사지원 한의사 하이닥 피부질환 의학기자 사단법인 대한아토피학회 고문 주간인물 선정 피부치료 한의사 넥센 히어로즈 자문한의사 日오키나와 제18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참가 논문·저서 피부가 살아야 내 몸이 산다
헤르페스(단순포진)는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입술이나 성기 주변 피부와 점막에 작은 물집을 무리 지어 만드는 감염병이에요. 한 번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신경 속에 잠복해 있다가, 피로·자외선·감기·생리·스트레스로 몸이 지칠 때 같은 자리에 다시 올라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이 글은 시리즈 1~3편에서 다룬 증상, 원인, 치료를 한 페이지에 정리하고, 생기한의원이 헤르페스를 어떤 상태로 보고 한약·약침·침·외용제로 어떻게 접근하는지, 진료매뉴얼과 생기한의원 연구에서 무엇을 확인했는지, 재발을 줄이는 관리는 무엇인지를 함께 담았어요.
입술 헤르페스는 물집이 생기기 전 따끔거림이나 화끈거림 같은 전조가 먼저 오는 경우가 많고, 이때 바로 항바이러스 연고나 미리 처방받은 약을 시작하면 물집이 작게 지나가거나 기간이 짧아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눈 주위에 생기면 바로 안과 진료를 받으세요. 한의원에서는 피로와 수면, 열감을 조절하는 한약과 침으로 재발 간격을 벌리는 치료를 합니다.
성기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생리 전후, 피로, 수면 부족처럼 몸의 방어력이 떨어질 때 같은 자리에 재발합니다. 전조가 있을 때 항바이러스제를 일찍 먹고, 재발이 잦으면 억제 요법을 의료진과 상의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체질 한약과 침·뜸으로 피로와 수면, 생리 주기 전후의 몸 상태를 조절해 재발 간격을 늘리는 데 도움을 드립니다.
입술 포진은 주로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이 원인으로, 어릴 때 가족 간 일상 접촉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성병으로 분류하지 않습니다. 2형은 주로 성기에 생기고 성접촉으로 옮지만, 1형도 구강 성접촉으로 성기에 옮을 수 있어 물집이 있을 때는 입맞춤과 식기 공유를 피해야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피로와 수면, 열감을 조절하는 한약과 침으로 재발 간격을 벌리도록 돕습니다.
입술 포진은 단순포진 바이러스로 생기며, 따끔거리는 초기부터 딱지가 떨어질 때까지 입맞춤과 컵·숟가락·수건·립밤 공유로 옮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개인 물건을 따로 쓰고, 특히 아기와 아토피·면역 저하 가족과의 접촉을 조심하며, 눈 주위로 번지면 바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체질 한약과 침·뜸으로 재발 간격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입술 포진은 신경 속에 잠든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피로·생리 전·감기·자외선처럼 방어력이 흔들릴 때 깨어나 같은 자리에 물집을 만드는 병으로, 한 달에 한 번꼴의 재발은 몸의 방어력이 자주 떨어진다는 신호입니다. 전조가 느껴질 때 바로 항바이러스제를 쓰면 짧게 지나가고, 한의원에서는 약해진 기혈과 면역을 보강하는 한약과 약침으로 재발 간격을 벌립니다. 재발 계기를 기록하고 그 시기를 미리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피부를 위해 가장 먼저 바꿀 생활습관 하나를 꼽는다면 수면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염증과 가려움이 커지고 밤에 긁는 시간이 늘어나 악순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자고 침실을 서늘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한 뒤, 씻고 바로 보습하기, 긁는 대신 식히기를 차례로 더하면 부담 없이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음식은 먹은 뒤 악화되는 것만 기록해 줄이면 됩니다.
입안이 자주 헐면서 외음부 궤양, 눈 충혈과 시야 흐림, 다리의 붉은 멍울이 되풀이되면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전신 질환인 베체트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조합이라면 한의원 치료보다 먼저 류마티스내과와 안과에서 진단받는 것이 원칙이며, 눈 증상은 시력을 위해 미루지 않아야 합니다. 한의 치료는 진단 후 담당 의료진과 상의한 상태에서 피로·수면 관리를 돕는 보조입니다.
아이의 자반증은 대부분 감기 뒤 생기는 IgA 혈관염으로 몇 주 안에 가라앉지만, 어른에게 처음 생긴 자반은 약, 감염, 혈소판 감소 등 원인의 폭이 넓어 혈액·소변검사로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IgA 혈관염이라면 어른은 콩팥 침범이 더 흔하고 오래가는 편이라 점이 가라앉은 뒤에도 소변검사와 혈압 확인을 이어 가야 합니다. 복통·혈변·붉은 소변이 있으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임신 중 가려움은 피부가 늘어나며 생기는 건조함과 튼살 부위부터 번지는 임신성 발진이 흔하고, 대개 출산 뒤 가라앉습니다. 다만 손발바닥이 유난히 가렵다면 간내 담즙정체증일 수 있어 바로 산부인과에서 간 기능과 담즙산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한약은 임신 주수와 상태를 확인해 신중히 결정하고, 보습과 서늘한 환경 같은 생활 관리를 먼저 합니다.
장미색비강진은 잠들어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하며 생기는 피부 질환으로 대개 6~8주에 걸쳐 저절로 가라앉지만, 임신 초기에 생긴 경우 유산·조산과의 관련을 보고한 연구가 있어 산부인과 담당의에게 꼭 알리고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은 문제없이 출산하므로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마세요. 약과 한약은 주수를 확인해 신중히 정합니다.
눈 밑과 눈가에 살색이나 노르스름한 1~3mm의 납작한 좁쌀이 양쪽에 대칭으로 늘어나고 여름에 도드라진다면 땀샘관이 뭉친 양성 혹인 한관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짜도 나오지 않고 상처만 남으니 손대지 마세요. 비립종, 편평사마귀, 황색종과 비슷해 피부과에서 먼저 확인받는 것이 원칙이며, 편평사마귀라면 한의 치료로 번짐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