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중반 / 남성 / 곤지름
얼마 전 귀두 테두리를 따라 작은 좁쌀 같은 것이 줄지어 나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프거나 가렵지는 않은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곤지름일 수도 있고 진주양 구진일 수도 있다고 해서 불안합니다. 두 가지를 어떻게 구별하는지, 진료를 받아 봐야 하는지, 받는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생기한의원 신도림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진주양 구진은 귀두 테두리를 따라 비슷한 크기의 돌기가 가지런히 줄지어 나는 정상 변이이고, 곤지름은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이며 점점 늘어나는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정확한 구별은 피부과나 비뇨의학과 진찰로 확인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신도림점 전규리 원장입니다.
진주양 구진은 귀두 테두리(관상구)를 따라 1~3mm 정도의 매끈한 살색이나 흰색 돌기가 한 줄에서 여러 줄로 가지런히 늘어서는 모습입니다. 크기가 서로 비슷하고 간격이 고르며, 시간이 지나도 모양과 개수가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사춘기 이후 남성에게 흔히 보이는 정상 변이로, 바이러스나 성접촉과 관계가 없고 다른 사람에게 옮지도 않습니다. 아프거나 가렵지 않으며,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아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원래 있었는데 최근에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갑자기 생긴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곤지름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한 사마귀로, 대개 성접촉 후 몇 주에서 몇 달 뒤에 나타납니다.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이고, 표면이 오돌토돌하거나 여러 개가 모여 닭벼슬이나 꽃양배추처럼 보이기도 하며, 귀두 테두리뿐 아니라 음경 몸통, 음낭, 항문 주변 등 여기저기 흩어져 생깁니다. 시간이 지나며 개수가 늘거나 커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둘을 스스로 구별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피부과나 비뇨의학과에서 진찰받아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식초를 바르는 등 인터넷의 자가 확인 방법은 자극만 줄 수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진주양 구진으로 확인되면 따로 치료할 필요가 없고, 한의 치료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모양이 신경 쓰여 제거를 원한다면 피부과와 상의하시면 됩니다. 곤지름으로 진단된다면 피부과나 비뇨의학과에서 제거 치료를 받고, 되풀이된다면 저희가 면역 체질을 살피는 한약과 뜸, 약침으로 재발 간격을 벌리는 치료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확인 전까지는 콘돔을 사용하고, 곤지름으로 진단되면 파트너도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돌기를 손으로 뜯거나 짜지 말고, 모양과 개수를 사진으로 남겨 두면 진찰 때 변화 여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