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만 3세 / 남아 / 헤르페스
세 살 아들의 입술 옆과 턱에 좁쌀만 한 물집이 여러 개 모여 생겼고, 일부는 터져서 딱지가 앉고 있습니다. 하루 전에는 미열이 있었고 밥을 먹을 때 입이 아프다며 잘 안 먹으려 합니다. 제가 가끔 입술 포진이 생기는데 저에게서 옮은 것인지, 헤르페스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울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입 주변에 작은 물집이 모여 생기고 열과 입안 통증이 함께 있다면 헤르페스 첫 감염일 가능성이 있지만 농가진이나 수족구와도 비슷해 보이므로, 소아청소년과에서 먼저 확인받아 필요하면 이른 시기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울산점 이삼로 원장입니다.
헤르페스(단순포진)는 한 번 감염되면 신경 속에 머물다 피곤할 때 같은 자리에 다시 올라오는 바이러스입니다. 어른의 입술 포진은 대개 재발한 것이지만, 아이는 처음 감염되는 경우가 있어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처음 감염될 때는 입술과 입 주변뿐 아니라 잇몸이 붉게 붓고 입안 여러 곳이 헐며, 열이 나고 침을 흘리거나 먹기를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주로 침이나 물집과의 접촉으로 옮기 때문에 가족 중 입술 포진이 있는 사람과의 뽀뽀나 식기 공유가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비슷해 보이는 질환도 있습니다. 물집이 금방 터져 꿀 색 노란 딱지가 넓게 앉으면 세균에 의한 농가진, 손발바닥과 엉덩이에도 물집이 있으면 수족구일 수 있어 치료가 다릅니다. 그래서 눈으로 짐작하기보다 소아청소년과에서 확인받는 것이 먼저이며, 헤르페스라면 이른 시기에 항바이러스제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집이 눈 주위나 눈꺼풀에 생기면 안과 진료를 바로 받으셔야 하고, 아토피가 있는 아이의 습진 부위를 따라 물집이 빠르게 번지거나, 물도 못 마셔 소변이 줄고 처지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저희 한의원은 급성기 치료 뒤 재발이 잦은 경우 아이의 체력과 면역 회복을 돕는 관리를 보조로 함께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아이가 물집을 만지거나 뜯지 않게 손톱을 짧게 해 주시고, 만졌다면 바로 손을 씻겨 주세요. 수건, 컵, 숟가락은 따로 쓰고, 물집이 아물 때까지 뽀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안이 아플 때는 뜨겁거나 짜고 신 음식보다 미지근하고 부드러운 음식과 물을 자주 조금씩 주세요. 부모님께 입술 포진이 있다면 물집이 있는 동안 아이와 얼굴을 맞대지 않도록 조심해 주세요. 어린이집 등원은 물집이 마르고 딱지가 앉을 때까지 담당의와 상의해 정하시길 권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