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40대 초반 / 남성 / 백선
한 달 전부터 옆구리에 동전보다 조금 큰 붉은 반점이 생겼는데, 가운데는 조금 옅고 가장자리가 동그랗게 붉으면서 가렵습니다. 집에 있던 연고를 발랐더니 잠깐 나아지는 듯하다가 오히려 더 넓어졌습니다. 최근에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이게 백선(버짐)인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울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가장자리가 동그랗게 붉고 가운데가 옅어지며 바깥으로 번지는 가려운 반점은 몸에 생기는 백선(체부백선)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다만 비슷한 병이 많아 곰팡이 검사가 먼저이고, 백선으로 확인되면 항진균제가 기본 치료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울산점 이삼로 원장입니다.
백선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가 피부 각질층에 자리 잡아 생기는 감염성 피부병으로, 몸통이나 팔다리에 생기면 체부백선, 흔히 버짐이라고 부릅니다. 곰팡이가 바깥으로 퍼져 나가면서 가장자리는 붉고 약간 도톰하며 각질이 있고, 가운데는 옅어져 고리 모양이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좀이 있는 가족,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 운동 매트, 땀이 찬 옷을 통해 옮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테로이드가 든 연고를 바르면 잠시 덜 가려워도 곰팡이가 더 번지고 모양이 흐려져 진단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동그란 붉은 반점은 화폐상습진, 장미색비강진의 첫 반점, 건선, 환상육아종 등에서도 보여 겉모습만으로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각질을 긁어 현미경으로 곰팡이를 확인하는 검사(KOH 검사)를 먼저 받으시고, 백선으로 확인되면 항진균제 연고나 먹는 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반려동물에게 털이 빠진 동그란 자리가 있다면 수의사 진료도 함께 받게 해 주세요. 저희는 항진균 치료와 함께, 땀과 습이 잘 차고 피부 방어력이 떨어져 반복되는 분에게는 체질 한약과 생활 관리를 더해 재발을 줄이도록 돕습니다.
항진균제는 반점이 없어진 뒤에도 처방받은 기간까지 꾸준히 발라야 재발이 적습니다. 땀이 난 옷은 바로 갈아입고, 샤워 후 몸을 완전히 말린 뒤 옷을 입으세요. 수건과 옷은 따로 쓰고 세탁하며, 발에 무좀이 있다면 함께 치료해야 몸으로 다시 옮지 않습니다. 반점 테두리를 펜으로 표시하거나 사진을 찍어 두면 번지는지 줄어드는지 확인하기 쉽고, 2~4주 치료해도 변화가 없거나 두피, 손발톱으로 번지면 먹는 약이 필요할 수 있어 다시 진료로 확인하세요. 가족 중 가려운 사람이 있다면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