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초반 / 여성 / 모공각화증
팔뚝과 허벅지에 모공각화증이 있어서 여름에 반팔을 입기가 망설여집니다. 인터넷을 보면 우레아, 젖산, 살리실산 같은 성분이 좋다고 하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성분의 바디로션을 어떻게 써야 효과가 있는지, 주의할 점은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모공각화증에는 털구멍을 막은 각질을 부드럽게 녹이는 우레아(요소), 젖산 같은 알파하이드록시산, 살리실산 성분과, 장벽을 채우는 세라마이드·글리세린 같은 보습 성분이 함께 들어간 제품이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격일로 시작해 피부 반응을 보며 늘리세요.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이윤정 원장입니다.
모공각화증은 털구멍 입구에 각질이 마개처럼 쌓여 오돌토돌하게 만져지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바르는 제품의 역할은 이 각질 마개를 부드럽게 풀어 주고, 주변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분을 채워 주는 두 가지입니다. 우레아는 각질을 부드럽게 하면서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분이라 건조한 피부에 무난하고, 젖산이나 글리콜산 같은 알파하이드록시산은 각질 사이의 결합을 느슨하게 해 줍니다. 살리실산은 기름에 녹는 성질이 있어 털구멍 안쪽 각질에 작용하며, 세라마이드와 글리세린은 약해진 장벽을 채워 따가움을 줄여 줍니다.
각질을 녹이는 성분은 농도가 높을수록 효과와 함께 따가움도 커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틀에 한 번 정도 얇게 바르며 반응을 보고, 따갑거나 붉어지면 보습제만 쓰는 날을 늘려 주세요. 붉고 가려운 모공각화증이나 아토피가 함께 있는 피부에는 각질 성분보다 보습을 먼저 채우는 것이 순서입니다. 어린아이는 넓은 면적에 살리실산을 쓰는 것을 피하고, 순한 보습 위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 연고는 의료진의 안내에 따르세요. 생기한의원에서는 건조와 열이 쌓이기 쉬운 체질을 한약으로 조절하고, 생활 속 보습 방법을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바르는 시점은 샤워 직후 물기를 가볍게 두드려 닦고 3분 안이 가장 좋습니다. 팔뚝 바깥쪽과 허벅지처럼 잘 생기는 곳은 손바닥으로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펴 바르고, 문질러 벗겨 내듯 세게 마사지하지 않도록 하세요. 향료와 알코올이 많이 들어간 제품은 따가움을 키울 수 있어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성분은 쓰는 동안 매끈함이 유지되고 멈추면 다시 오돌토돌해지기 쉬우므로, 효과를 판단하려면 최소 4~6주는 꾸준히 발라 보셔야 합니다. 여름에는 가벼운 로션, 겨울에는 크림 제형으로 바꾸어 계절에 맞게 쓰시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