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40대 초반 / 남성 / 모낭염
이틀 전부터 콧구멍 안쪽이 빨갛게 붓더니 누르면 아프고 가운데 노란 고름이 보입니다. 코끝까지 욱신거려서 거울을 볼 때마다 짜고 싶은데, 코는 함부로 짜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정말 짜면 안 되는지, 어떻게 해야 빨리 가라앉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노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콧구멍 안쪽의 아픈 뾰루지는 털구멍에 세균이 들어간 모낭염이나 종기인 경우가 많고, 코와 윗입술 주변은 혈관이 얼굴 깊은 곳과 이어져 있어 짜면 염증이 번질 수 있으므로 절대 짜지 말고 필요하면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노원점 설재은 원장입니다.
콧구멍 안쪽은 코털이 나 있는 피부라 털구멍에 황색포도상구균 같은 세균이 들어가면 모낭염이 생기고, 깊어지면 단단하고 아픈 종기가 됩니다. 코털을 뽑거나 손으로 코를 후비는 습관, 비염으로 코를 자주 풀어 입구가 헐어 있을 때 잘 생깁니다. 코와 윗입술을 잇는 부위는 이 자리의 정맥이 눈 뒤쪽과 머리 안쪽의 혈관과 이어져 있어, 억지로 짜면 드물지만 염증이 깊은 곳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위의 뾰루지는 다른 곳보다 더 조심해서 다루어야 합니다.
짜지 말고 손대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따뜻한 물수건을 하루 몇 번 가볍게 대 주면 고름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빠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며칠 지나도 커지거나 통증이 심하면 이비인후과나 피부과에서 항생제 연고나 먹는 약을 처방받으세요. 코 전체나 볼, 눈 주위까지 붓고 붉어지거나, 열과 두통이 나거나, 눈이 붓고 잘 보이지 않으면 즉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같은 자리에 자주 반복된다면 코 안의 세균 보균 여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저희는 염증이 가라앉은 뒤 반복되는 모낭염을 몸의 열이 위로 몰리는 체질로 보고, 한약과 침 치료로 재발하는 바탕을 다스립니다.
코털은 뽑지 말고 끝이 둥근 가위나 코털 정리기로 짧게 다듬어 주세요. 손가락으로 코를 후비거나 코 안을 자주 만지는 습관을 줄이고, 코를 풀 때는 한쪽씩 부드럽게 풀어야 입구 피부가 덜 상합니다. 건조한 계절에는 코 입구가 갈라지지 않게 실내 습도를 맞춰 주세요. 과로와 수면 부족, 술은 염증을 키우므로 가라앉을 때까지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생겨 며칠 만에 가라앉았는지 기록해 두면 반복 여부를 판단하기 쉽습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