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초반 / 여성 / 습진 연고·보습
팔 안쪽 습진 때문에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았고, 보습제도 꼭 바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연고를 먼저 발라야 하는지 보습제를 먼저 발라야 하는지, 둘을 섞어 발라도 되는지 헷갈립니다. 연고는 얇게 바르라는데 얼마나 얇게, 보습제는 얼마나 발라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인천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일반적으로는 연고를 필요한 부위에 먼저 얇게 바르고 15~30분쯤 지나 흡수된 뒤 보습제를 넓게 바르는 순서를 많이 권합니다. 연고는 손가락 한 마디 양으로 손바닥 두 장 넓이, 보습제는 하루 두 번 이상 넉넉히 바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인천점 오연지 원장입니다.
연고와 보습제는 하는 일이 다릅니다. 처방 연고는 염증이 있는 자리에만 필요한 만큼 바르는 약이고, 보습제는 피부 장벽을 채워 주는 기본 관리라 습진 부위와 주변, 건조한 곳에 넓게 바릅니다. 보습제를 먼저 두껍게 바르면 연고가 퍼져 원하지 않는 곳까지 묻거나 농도가 흐려질 수 있어, 연고를 먼저 바르고 잠시 기다린 뒤 보습제를 바르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쓰입니다. 다만 처방한 의료진이 다른 순서를 안내했다면 그 방법을 따르시고, 두 제품을 손바닥에서 미리 섞어 바르는 것은 피하세요.
연고 양은 흔히 손가락 한 마디 단위로 설명합니다. 성인 검지 끝에서 첫째 마디까지 짜낸 양이 손바닥 두 장 넓이에 바르기 적당한 양입니다. 문질러 없애기보다 살짝 윤기가 남을 정도로 펴 바르고, 얼굴과 목, 접히는 부위에는 의료진이 정해 준 약한 강도의 연고를 기간을 지켜 씁니다. 연고를 끊을 때는 갑자기 멈추기보다 처방 의료진과 상의해 횟수를 줄여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연고를 줄여 가는 과정에서 재발이 잦은 분께 체질에 맞는 한약과 침 치료로 피부의 회복력을 돕고 있으며, 연고 사용은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해 조절하시도록 안내합니다.
보습제는 샤워 후 3분 안에, 물기가 살짝 남아 있을 때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몸 전체에 바른다면 생각보다 많은 양이 필요하므로 아끼지 말고 털이 난 결 방향으로 부드럽게 펴 바르세요. 향료가 적고 성분이 단순한 크림이나 연고 타입이 습진 피부에 잘 맞는 편입니다. 연고와 보습제를 바르기 전에는 손을 씻고, 보습제 통에 손가락을 직접 넣기보다 덜어 쓰면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연고 바른 날짜와 부위, 가려움 정도를 달력에 적어 두시면 다음 진료 때 연고를 줄일 시점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