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여성 / 여드름
볼과 턱에 여드름이 자주 나는데, 왼쪽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 있어서인지 왼쪽 볼이 더 심합니다. 베개 커버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빨고, 잘 때 머리를 덜 말린 채로 눕는 날도 많습니다. 피부 질환이 있을 때 베개 커버나 이불, 침실 환경도 신경 써야 하는지,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창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베개 커버에는 밤마다 피지와 땀, 각질, 머리카락의 잔여물이 쌓여 얼굴 피부에 그대로 닿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아토피처럼 얼굴과 목에 피부 질환이 있다면 커버를 자주 갈고 침실을 덥고 습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원장입니다.
얼굴은 밤새 몇 시간 동안 베개에 닿아 있습니다. 그동안 피지와 땀, 떨어진 각질, 머리카락에 남은 헤어 제품과 화장품 잔여물이 커버에 스며들고, 집먼지진드기가 늘어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이런 커버에 같은 쪽 볼을 대고 자면 마찰과 자극이 한쪽에 몰립니다. 왼쪽으로 누워 자고 왼쪽 볼이 더 심하다면 베개와 닿는 면이 악화 요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젖은 머리로 누우면 베개가 축축해져 습기와 열이 얼굴 주변에 고이는 것도 피부에 부담이 됩니다.
여드름이라면 피지와 화장품 잔여물이, 아토피나 습진이라면 진드기와 세제 잔여물, 마찰이 더 문제가 됩니다. 베개 커버는 일주일에 한두 번 갈아 주고, 수건을 베개 위에 깔아 매일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진드기가 걱정되면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햇볕이나 건조기로 잘 말리세요. 향이 강한 섬유유연제는 피부를 자극할 수 있어 줄이고, 헹굼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이런 생활 요인을 함께 살피면서 염증과 체질에 맞춘 한약과 침 치료로 피부 회복을 돕고, 가려움 때문에 자주 깨는 분은 수면의 질도 함께 다룹니다.
침실은 덥지 않게,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면 땀과 건조를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 두꺼운 극세사 이불보다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가 피부에 부담이 적고, 반려동물과 같은 침대를 쓴다면 털과 비듬이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머리는 충분히 말리고 눕고, 잘 때는 세안 후 보습까지 마친 깨끗한 얼굴로 주무세요. 커버 세탁 주기를 바꾼 뒤 2~4주 동안 새로 생기는 여드름의 위치와 개수를 적어 보시면 변화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