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초반 / 여성 / 아토피
낮에는 그럭저럭 참을 만한데 밤에 이불 속에 들어가면 온몸이 화끈거리면서 미친 듯이 가려워서 새벽 두세 시까지 긁다가 잠듭니다. 아침에 보면 시트에 피가 묻어 있을 때도 있어요. 수면제를 먹어야 하나 고민 중인데 한의원에서 밤 가려움을 줄이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잠실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밤 가려움은 체온 상승과 이불 속 열, 낮 동안 쌓인 열이 저녁에 피부로 몰리는 흐름이 겹쳐 심해지므로, 열을 내리는 한약과 침 치료로 수면 초반의 가려움을 낮추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잠실점 유옥희 원장입니다.
아토피의 가려움이 밤에 심해지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겹칩니다. 저녁이 되면 체온이 오르고 이불 속에서 열이 갇히며, 낮에 긴장으로 억눌려 있던 감각이 이완되면서 가려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한의학에서는 낮 동안 쌓인 열이 밤에 피부 표면으로 몰리는 상태로 보고, 이 열을 내리는 것을 치료의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저희 진료실에서는 체질과 수면 양상을 확인한 뒤 열을 내리고 피부에 진액을 보충하는 한약을 처방하고, 침과 약침으로 신경의 예민함을 낮춰 잠드는 초반 한두 시간의 가려움을 줄이는 데 집중합니다. 잠드는 시간이 앞당겨지면 긁는 시간이 줄고 피부가 회복될 시간이 생기면서 낮 증상도 함께 나아지는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잠자리에서는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한 뒤 바로 보습하고, 침실 온도를 조금 서늘하게 유지하며, 이불은 통기가 잘 되는 얇은 것으로 바꿔 보세요. 잠들기 전 손톱을 짧게 다듬고 면장갑을 끼는 것도 시트에 피가 묻을 정도의 상처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면제는 가려움 자체를 줄이지는 않으니 먼저 원인을 조절해 보시길 권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