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9세 / 남아 / 자반증
아이가 작년에 감기를 앓은 뒤 다리에 붉은 점이 생겨 자반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치료 후 깨끗해져서 안심했는데, 그 뒤로 감기나 목감기에 걸릴 때마다 발목과 종아리에 다시 붉은 점이 올라옵니다. 왜 감기만 걸리면 재발하는지, 이렇게 반복되어도 괜찮은 건지 걱정입니다.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아이들에게 흔한 IgA 혈관염 자반증은 감기 같은 감염을 계기로 면역 반응이 작은 혈관을 자극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 나은 뒤에도 감염 때마다 다시 올라올 수 있습니다. 재발할 때는 소변검사로 신장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박은경 원장입니다.
아이 자반증의 상당수는 IgA 혈관염(헤노흐-쇤라인 자반증)으로, 목감기나 장염 같은 감염 뒤 면역 반응이 과하게 일어나 작은 혈관에 염증이 생기고, 혈관 밖으로 피가 새어 눌러도 사라지지 않는 붉은 점이 됩니다. 한 번 이런 반응을 보인 아이는 몸이 다시 감염을 만나면 비슷한 반응을 되풀이하기 쉬워, 첫 발병 후 몇 달에서 1~2년 사이에 재발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재발할수록 범위가 줄고 가라앉는 기간도 짧아지는 흐름을 보입니다.
재발 때마다 꼭 확인할 것은 신장입니다. 자반이 올라온 뒤 몇 주에서 몇 달 사이 소변에 피나 단백이 나올 수 있어, 담당 소아청소년과에서 안내하는 대로 소변검사를 이어 가셔야 합니다. 배가 심하게 아프거나 혈변·혈뇨가 보이거나, 눈과 다리가 붓거나 관절이 붓고 아파 걷기 힘들어하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저희는 반복되는 감기와 자반을 몸의 방어력이 약하고 혈관에 열이 쉽게 쌓이는 상태로 보고, 재발 사이의 조용한 시기에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호흡기 방어력과 혈관의 안정을 돕는 치료를 합니다. 이때도 소아청소년과 검사는 그대로 병행합니다.
감기 자체를 줄이는 것이 재발을 줄이는 길입니다. 손 씻기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를 지키고, 편도가 자주 붓는 아이라면 목 상태를 잘 살펴 주세요. 자반이 올라온 동안에는 오래 서 있거나 격한 운동을 줄이고 다리를 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가 시작된 날, 자반이 올라온 날, 소변검사 결과를 달력에 적어 두시면 재발의 흐름과 회복 속도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자반 때문에 위축되지 않도록, 가라앉는 경과가 흔하다는 점을 차분히 설명해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