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50대 초반 / 여성 / 붉은 반점
매장에서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데, 저녁이 되면 발목과 종아리 아래쪽이 붓고 그 위로 붉은 점 같은 반점이 생깁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붓기는 조금 빠지지만 반점은 옅게 남아 있고 가끔 가렵습니다. 핏줄이 튀어나와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래 서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 어떤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오래 서 있으면 다리 아래쪽에 피가 고이고 작은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붓기와 함께 붉은 점이나 반점이 생길 수 있으며, 핏줄이 튀어나오지 않았더라도 정맥 순환 문제나 혈관 염증, 내과적 부종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 김민상 원장입니다.
서 있는 동안 다리의 피는 중력을 거슬러 심장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서 있으면 종아리 근육이 펌프 역할을 덜 하게 되어 발목과 종아리 아래쪽에 피와 체액이 고입니다. 이때 작은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면 혈관 밖으로 적혈구가 조금씩 새어 나와 붉은 점이나 반점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갈색으로 착색되기도 합니다. 겉으로 핏줄이 튀어나오지 않아도 정맥 순환이 약해져 있을 수 있어, 붓기와 반점이 반복된다면 순환 상태를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별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반점을 눌러도 색이 없어지지 않고 넓어지거나 배가 아프고 소변 색이 달라지면 혈관 염증(자반증)을 확인해야 하고, 한쪽 다리만 갑자기 붓고 아프거나 뜨겁고 열이 나면 혈전이나 봉와직염일 수 있어 당일 진료가 필요합니다. 양쪽 다리가 함께 붓고 숨이 차거나 눈 주위도 붓는다면 심장·신장·갑상선 같은 내과 질환을 먼저 확인하세요. 정맥 순환 검사는 혈관외과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확인을 거친 뒤 체질에 따라 순환과 수분 대사를 돕는 한약과 침 치료로 붓기와 가려움 관리를 돕습니다.
생활에서는 같은 자세로 오래 있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서서 일하는 중에도 30분에 한 번은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리기를 10회 정도 해 종아리 근육을 움직여 주시고, 쉬는 시간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조금 높게 올려 두세요. 의료용 압박 스타킹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압력이 맞지 않으면 불편할 수 있어 진료 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마다 붓기 정도와 반점 범위를 사진으로 남겨 2~4주 비교해 보시면 변화를 판단하기 쉽습니다. 뜨거운 찜질이나 사우나는 붓기를 키울 수 있어 피하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