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초반 / 남성 / 피부 붉은 반점
2주 전쯤부터 몸통과 손바닥에 가렵지 않은 붉은 반점이 생겼습니다. 인터넷에서 붉은 반점이 성병 증상일 수도 있다는 글을 보고 걱정이 됩니다. 한 달 반쯤 전에 새로 만난 사람과 관계가 있었는데, 어떤 경우에 성병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어디에서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대구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붉은 반점 대부분은 성병과 관계없지만, 최근 몇 달 안에 새로운 상대와 보호되지 않은 관계가 있었고 가렵지 않은 반점이 손바닥·발바닥까지 퍼졌다면 매독 등 성병 혈액검사를 먼저 받아 보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대구점 최재호 원장입니다.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원인은 습진, 두드러기, 장미색비강진, 약물 발진처럼 성병과 관계없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다만 매독은 균이 들어온 뒤 몇 주가 지나 성기나 입 주변에 아프지 않은 궤양이 생겼다가 저절로 사라지고, 그 뒤 몇 주에서 몇 달 사이 몸통과 손바닥·발바닥에 가렵지 않은 붉은 반점이 퍼지는 2기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 반점은 저절로 가라앉기도 하지만 균은 몸에 남아 있을 수 있어 모양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반점 모양만으로 매독을 확정하거나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검사를 먼저 받으셔야 하는 경우는 최근 몇 달 안에 새로운 상대나 여러 상대와 보호되지 않은 관계가 있었을 때, 가렵지 않은 반점이 손바닥·발바닥에 생겼을 때, 성기나 입안에 궤양이나 사마귀 같은 것이 함께 있을 때, 열·목 아픔·림프절 부기가 같이 왔을 때입니다. 피부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보건소에서 매독·HIV 혈액검사를 받을 수 있고, 감염 직후에는 음성으로 나올 수 있어 안내받은 시기에 다시 확인하기도 합니다. 성병이 확인되면 해당 진료과의 치료가 먼저이며, 한의원 치료는 그 뒤 체질 관리를 돕는 보조 역할입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관계를 미루거나 콘돔을 꼭 쓰시고, 상대에게도 검사를 권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점이 생긴 날짜와 모양 변화, 함께 있던 증상을 사진과 메모로 남겨 두시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반점의 다른 원인을 찾아 치료하게 되는데, 가려움이 심하거나 되풀이되는 발진은 저희가 체질과 생활 요인을 함께 살펴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걱정만 하며 지내기보다 확인을 먼저 하시는 편이 마음도 가볍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반점을 긁거나 연고를 임의로 바르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