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후반 / 여성 / 치료·한약
겨울이면 사우나와 찜질방에 가서 땀을 빼고 반신욕도 자주 하는 편인데, 요즘 목과 팔의 습진 때문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땀을 내면 몸에 좋다고 해서 계속 다녀도 되는지, 오히려 피부에 해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반신욕은 괜찮은지도 알고 싶습니다.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피부가 붉고 진물이 나거나 열감이 있는 시기에는 뜨거운 사우나와 찜질방이 가려움과 건조를 키우므로 피하시고, 가라앉은 시기에는 38~40도 정도의 너무 뜨겁지 않은 반신욕을 짧게 한 뒤 바로 보습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하우람 원장입니다.
뜨거운 열기는 피부 혈관을 넓혀 열감과 가려움을 키우고, 땀과 함께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 장벽을 더 건조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습진, 아토피, 두드러기, 안면홍조, 피부묘기증처럼 열에 예민한 피부 질환은 붉게 올라온 시기에 사우나나 찜질방을 다녀오면 그날 밤 가려움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몸이 차고 순환이 더딘 체질이나 모공각화증처럼 피부 대사를 살리는 것이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온도의 반신욕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 무엇을 하느냐보다 지금 피부가 어떤 시기이고 얼마나 뜨겁게, 오래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피부가 붉고 뜨겁거나 진물, 갈라짐이 있는 시기에는 사우나와 찜질방을 쉬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백선, 사마귀, 물사마귀, 입술 포진처럼 옮을 수 있는 질환이 있을 때도 공용 시설 이용은 치료가 끝날 때까지 미뤄 주세요. 건선은 옮지 않지만 때를 밀면 새 병변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저희는 피부의 열이 위로 떠 있는지, 몸이 차서 순환이 막혀 있는지 체질을 살펴 한약을 처방하고, 그에 맞춰 반신욕을 권할지, 잠시 쉬실지를 함께 정해 드립니다. 억지로 땀을 빼는 것이 곧 해독이라는 생각은 피부 질환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피부가 가라앉은 시기에 반신욕을 하신다면 물 온도는 38~40도 정도로 너무 뜨겁지 않게, 명치 아래까지 15~20분 이내로 하세요. 사우나는 짧게 한두 번만 하고, 나온 뒤에는 미지근한 물로 헹군 다음 3분 안에 보습제를 넉넉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밀이와 뜨거운 탕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피하시고, 물을 충분히 마셔 주세요. 다녀온 날 저녁과 다음 날 가려움이 어떻게 변했는지 기록해 보시면, 내 피부에 맞는 온도와 시간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