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진
부산센텀점 · 한의사
환자분들과 울고, 웃으며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때론 힘들고 어려운 시간도 있었지만, 환자분들이 고통의 시간들에서 벗어나 몸도 마음도 바뀌어가는 것을 보며 오늘도 한의사의 삶을 더 열심히 걸어가려 합니다.
글 29편
연세대학교 화학과 학사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과 졸업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과 석사 부산대학교 대학원 한의학과 박사수료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 현)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대표원장 강연·활동 한국한의학연구원 URP 연구원 하이닥 한방의료상담 자문한의사 협력 어린이집 건강검진 활동 힐링닥터스 의료봉사단 생기한의원 피부과학연구소 학술이사 Optimization for decocting later of menthae herba in eungyo-san, a herbal formula, using response surface methodology with gas chromatography/mass spectrometry. Pharmacognosy Magazine 2018 ; 14(53) : 17-21 HPLC 분석법을 이용한 理中湯 제제의 품질평가. 대한본초학회지 2016;31(3):29-35 Effects of Lizhong Tang on gastrointestinal motility in mice.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 2016 September 14; 22(34): 7625-7856 Influence of herbal combinations on the extraction efficiencies of chemical compounds from Cinnamomum cassia, Paeonia lactiflora, and Glycyrrhiza uralensis, the herbal components of Gyeji-tang, evaluated by HPLC method. Journal of Pharmaceutical and Biomedical Analysis 129 (2016) 50?59
한포진은 어른에게 더 흔하지만 아이에게도 생기며, 아토피가 있었거나 손에 땀이 많은 아이에게 여름철에 잘 나타나고 옮는 병은 아닙니다. 다만 열과 입안 물집이 있으면 수족구병, 밤에 가족도 가려우면 옴, 노란 딱지가 번지면 농가진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아이 나이에 맞춘 한약과 외용 치료로 가려움과 물집을 가라앉히도록 돕습니다.
한포진 물집은 억지로 터뜨리면 갈라지고 세균이 들어가 진물과 고름이 생길 수 있어, 가렵더라도 차가운 물수건으로 넘기고 1~2주에 걸쳐 저절로 마르도록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경우 저절로 가라앉기도 하지만 땀·세제·스트레스·금속 접촉이 이어지면 봄여름마다 되풀이되며 넓어지기 쉽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땀과 열이 손발로 몰리는 체질과 긴장을 한약으로 조절하고 외용·약침으로 회복을 도우며, 장갑과 완전히 말리기·보습으로 관리합니다.
손 습진에는 향료와 알코올 같은 자극 성분이 없는 무향 보습제가 맞고, 향이 좋은 제품이 따갑다면 지금 손에 맞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 낮에는 흡수가 빠른 크림을 손 씻을 때마다, 밤에는 바세린 같은 연고형 보습제를 두껍게 바르고 면장갑을 끼는 식으로 나눠 쓰세요. 갈라짐이 깊거나 진물이 나면 처방 연고를 함께 쓰고, 물과 세제 노출을 줄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입술 각질을 뜯으면 덜 자란 속살이 드러나 염증이 생기고, 입술이 상처를 덮으려 각질을 더 두껍게 만드는 악순환이 생겨 박탈성 구순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뜯지 말고 무향 보호제를 두껍게 발라 저절로 떨어지게 하고, 손이 가는 습관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입술이 쉽게 마르는 체질과 속열을 살펴 한약으로 진액을 돕는 치료를 함께합니다.
가렵고 좁쌀만 한 물집은 생긴 자리로 원인을 짐작합니다. 손가락 옆과 손발바닥은 한포진, 땀이 차는 목·등은 땀띠, 새 제품이 닿은 자리는 접촉피부염, 발가락 사이는 무좀을 먼저 생각합니다. 한쪽에 띠처럼 모이고 아프면 대상포진일 수 있어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하고, 밤에 심하고 가족도 가려우면 옴 검사가 필요합니다.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원인이 된 제품과 상황을 기록하세요.
침이 피부 아래 작은 혈관을 지나면서 멍이나 가벼운 부기가 생기는 것은 드물지 않은 반응으로, 대개 1~2주 안에 노란빛으로 바뀌며 저절로 옅어집니다. 첫날은 찬 찜질, 이틀 뒤부터는 따뜻한 찜질을 하시고 문지르지 마세요. 멍이 점점 커지거나 열감·고름이 생기면 바로 알려 주시고, 피를 묽게 하는 약을 드신다면 치료 전에 꼭 말씀해 주세요.
피부 질환이 붉고 진물이 나거나 열감이 있는 시기에는 뜨거운 사우나와 찜질방이 혈관을 넓히고 수분을 빼앗아 가려움과 건조를 키우므로 쉬는 것이 좋습니다. 가라앉은 시기에는 38~40도 반신욕을 15~20분 이내로 하고 나온 뒤 바로 보습하세요. 백선·사마귀처럼 옮는 질환은 치료가 끝날 때까지 공용 시설을 피합니다. 체질에 따라 반신욕 여부를 정합니다.
아토피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예방접종을 미룰 필요는 없으며 국가 예방접종 일정대로 맞히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전 백신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거나 먹는 스테로이드·면역억제제를 쓰는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담당의와 일정을 상의합니다. 피부가 짓무른 부위를 피해 접종하고, 접종 뒤 며칠간 열과 발진, 가려움의 변화를 기록해 두시면 다음 접종에 참고가 됩니다.
임신 전부터 있던 헤르페스가 재발하는 경우 엄마의 항체가 아기에게 전해져 옮을 가능성은 낮은 편이지만, 출산 무렵 병변 여부에 따라 분만 방법과 예방 약이 달라집니다. 반드시 산부인과 담당의에게 진단 이력과 재발 빈도를 미리 알리고 함께 계획을 세우세요. 출산 후에는 입술 포진이 있을 때 아기에게 입을 맞추지 않고, 아기를 만지기 전 손 씻기를 지킵니다.
코의 까만 점은 대부분 모공 속 피지가 공기에 닿아 거뭇해진 것이며, 블랙헤드는 염증이 없는 여드름의 초기 형태인 개방면포입니다. 피지는 정상 구조라 며칠이면 다시 차므로, 손이나 도구로 세게 짜면 모공이 넓어지고 염증과 자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순한 세안과 주 1~2회 각질 관리로 덜 보이게 유지하고, 붉은 여드름이 섞이면 진료를 받아 보세요.
조갑박리증은 들뜬 부분을 짧게 자르고, 물과 세제 접촉을 줄이며, 틈을 파내지 않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집 관리의 기본입니다. 떨어진 부분은 다시 붙지 않고 새 손톱이 자라며 바뀌므로 4~6개월을 보고 관리해야 합니다. 손톱이 노랗게 두꺼워지거나 초록빛으로 변하면 무좀·세균 감염 확인이 필요합니다. 들뜬 틈을 이쑤시개로 파내지 마세요.
한포진으로 오시는 분들의 손을 마주할 때 가장 먼저 전해지는 것은 통증보다 되풀이되는 재발에 지친 피로감입니다. 부산센텀점 하우람 원장은 건강검진에 이상이 없는데도 손발에만 물집이 반복되는 이유를 전신 건강과 말초 순환·국소 면역의 균형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설명하고, 계절성을 잃고 일 년 내내 이어지는 만성화가 스테로이드의 억제와 반동, 물과 세제에 노출되는 환경, 수면과 스트레스가 겹쳐 굳어진다고 봅니다. 치료 중 수포가 다시 올라와도 크기가 작아지고 흩어지며 간격이 길어지면 회복의 흐름이라는 판단 기준, 그리고 자극이 와도 스스로 견디는 피부의 방어 임계점을 치료의 목표로 삼는 진료실의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