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40대 초반 / 여성 / 두피 가려움
몇 달 전부터 두피가 자꾸 가려워서 하루에도 여러 번 손이 머리로 갑니다. 거울로 보면 비듬은 거의 없고 빨갛게 올라온 것도 잘 안 보입니다. 두 달에 한 번 뿌리 염색을 하고, 샴푸는 아침마다 하고 있습니다. 비듬도 없는데 두피가 왜 이렇게 가려운지, 샴푸를 바꿔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인천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비듬 없이 두피가 가려울 때는 두피 건조, 샴푸 잔여물이나 염색약에 의한 자극, 초기 지루성피부염, 스트레스로 예민해진 두피 신경이 흔한 원인입니다. 염색 뒤 심해진다면 염색약 반응부터 확인해 보세요.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인천점 오연지 원장입니다.
두피는 모공과 피지샘이 많고 머리카락으로 덮여 있어 겉으로 보이는 변화가 적어도 가려움이 먼저 나타나기 쉽습니다. 뜨거운 물로 매일 여러 번 감거나 세정력이 강한 샴푸를 쓰면 두피가 건조해져 비듬 없이도 가렵습니다. 반대로 샴푸나 트리트먼트를 충분히 헹구지 않으면 남은 성분이 두피를 자극합니다. 염색약에 든 성분은 접촉 피부염을 잘 일으키는데, 염색 뒤 며칠 동안 두피와 귀 뒤, 목덜미가 가렵다면 이를 먼저 의심해 봐야 합니다. 초기 지루성피부염도 비듬이 눈에 띄기 전에 가려움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피에 두꺼운 은백색 각질이 붙어 있다면 두피 건선, 모공마다 붉은 뾰루지가 돋는다면 모낭염, 아이의 두피에 둥글게 머리카락이 빠지며 각질이 있다면 두피 백선일 수 있어 진찰이 필요합니다. 염색 뒤 두피가 붓거나 진물이 나면 바로 머리를 헹구고 진료를 받으세요. 저희는 두피 가려움을 몸의 열이 위로 몰리고 두피의 진액이 마른 상태로 보는 경우가 많아,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위로 뜬 열을 내리고 두피의 순환을 돕고, 두피 주변 침 치료로 예민해진 가려움을 달래는 치료를 함께 합니다.
머리는 미지근한 물로 하루 한 번 감고, 샴푸는 손에서 거품을 낸 뒤 손끝으로 부드럽게 문지르고 1분 이상 충분히 헹구세요. 드라이어는 찬 바람이나 약한 바람으로 두피부터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염색 뒤 가려움이 반복된다면 염색 간격을 늘리거나 성분을 바꿔 보고, 피부과에서 첩포 검사를 받아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고 잠이 부족할 때 더 가렵다면 수면 시간부터 챙겨 주세요. 가려움이 심해진 날의 샴푸, 염색, 수면 상태를 적어 두시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