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건선은 어떤 모습인가요?
두피에 경계가 뚜렷한 붉은 판이 생기고, 그 위에 마른 은백색 각질이 두껍게 뭉쳐 붙는 형태로 나타나요.
두피 건선은 두피에 경계가 뚜렷한 붉은 판이 생기고 그 위에 마른 은백색 각질이 두껍게 뭉쳐 붙는 형태로 나타나요.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기다가 두피에 딱지 같은 게 있다고 알려 주셨어요", "검은 옷만 입으면 어깨가 하얘서 밖에서 신경이 쓰여요" 같은 이야기로 오시는 분들이 많죠. 두피는 건선이 가장 흔하게 생기는 부위 가운데 하나이고, 건선이 두피에서 처음 시작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요.
출처: 건선, 국가건강정보포털, 질병관리청
두피 건선이라는 이름은 부위로 붙인 것이고, 대부분은 판상 건선이 두피에 생긴 거예요. 몸통의 병변과 다른 점은 머리카락에 가려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 각질이 머리카락 사이에 걸려 두껍게 뭉친다는 것, 손이 자주 닿아 긁게 된다는 거예요. 각질이 층층이 쌓여 머리카락을 감싸며 단단하게 굳는 경우도 있어서, 손으로 만지면 두피가 울퉁불퉁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특징적인 건 경계예요. 두피 건선은 머리카락이 나는 경계선을 넘어 이마 위쪽, 귀 앞과 귀 뒤, 뒷목까지 뚜렷한 선을 그으며 이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거울 앞에서 앞머리를 올리고 헤어라인을 따라가 보고, 귀를 앞으로 접어 귀 뒤 주름을 살펴보시면 스스로도 확인하실 수 있어요. 팔꿈치나 무릎 바깥쪽, 엉덩이 사이, 손발톱에 비슷한 변화가 함께 있는지도 같이 보시면 판단의 재료가 늘어나요.

지루성피부염이나 비듬과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마르고 두껍게 뭉치는 은백색 각질과 헤어라인을 넘는 뚜렷한 경계에서, 기름지고 얇은 각질이 흩어져 있는 지루성피부염이나 비듬과 구분돼요.
두피 건선은 마르고 두껍게 뭉치는 은백색 각질과 헤어라인을 넘는 뚜렷한 경계에서, 기름지고 얇은 각질이 흩어져 있는 지루성피부염이나 비듬과 구분돼요. 세 가지 모두 두피에 각질이 생기고 가려울 수 있어서 겉모습만으로는 헷갈리기 쉽고, 실제로 지루성피부염 약을 오래 쓰다가 건선으로 방향을 바꾸는 경우도 있어요. 아래 표는 어디를 보면 구분의 실마리가 되는지 정리한 거예요.
표는 구분의 출발점이지 결론이 아니에요. 지루성피부염과 건선이 한 사람의 두피에 겹쳐 보이는 경우가 있고, 두 가지의 특징을 함께 가진 듯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표만으로 스스로 확정하지 마시고, 각질이 마른지 기름진지, 경계가 헤어라인을 넘는지, 몸의 다른 곳과 손발톱에 변화가 있는지 세 가지를 메모해서 진료 때 전해 주시면 돼요.
출처: 지루피부염, 국가건강정보포털, 질병관리청
머리는 어떻게 감아야 하나요?
깨끗하게 씻는 것보다 각질을 부드럽게 불려서 두피 자극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감으시면 돼요.
두피 건선에서 머리 감기의 목적은 깨끗하게 씻는 것보다 각질을 부드럽게 불려 두피 자극을 줄이는 데 있어요. 물은 뜨겁지 않게 미지근하게 쓰시고, 손톱이 아니라 손가락 끝의 지문 부분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주세요. 두피 브러시나 빗 손잡이로 긁어내는 건 하지 마세요. 벗겨진 자리가 상처가 되고, 건선은 상처 난 자리에 새 병변이 생기기 쉬운 병이거든요.
각질이 두꺼울 때 도움이 되는 순서가 있어요. 감기 전에 두피에 보습 성분이나 각질을 부드럽게 하는 제제를 얹어 잠시 두어 각질을 불린 뒤,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자극이 적은 샴푸로 가볍게 감는 방식이에요. 어떤 제제를 얼마나 둘지는 두피의 상태에 따라 다르니까 진료에서 정하시는 편이 좋아요. 각질이 부드러워지면 저절로 떨어지는 것만 두고, 뜯어야 떨어지는 것은 남겨 두는 게 기준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