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60대 초반 / 남성 / 피부 오돌토돌
몇 년 전부터 이마와 관자놀이, 등에 거뭇한 점 같은 것이 생기더니 조금씩 도톨도톨 튀어나오고 개수도 늘었습니다. 만져 보면 기름기 있는 딱지처럼 거칠고, 친구는 사마귀라서 옮는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며 생긴 검버섯도 사마귀인지, 옮는 건지, 치료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안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흔히 검버섯이라 부르는 지루각화증은 나이가 들며 피부 세포가 두꺼워져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바이러스로 생기는 사마귀와 달리 다른 사람이나 다른 부위로 옮지 않습니다. 진단과 제거는 피부과에서 받는 것이 기본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안산점 문원경 원장입니다.
지루각화증은 40대 이후 얼굴, 두피, 목, 가슴, 등에 잘 생기는 갈색에서 검은색의 반점이나 돌기입니다. 처음에는 납작한 거뭇한 점처럼 보이다가 점점 두꺼워지면서 피부에 붙여 놓은 듯 도톨도톨하고 기름기 있는 딱지 같은 표면을 갖게 됩니다. 나이와 햇빛 노출, 체질적인 경향과 관련 있고 개수가 늘어나는 것도 흔한 경과입니다. 사마귀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겨 긁거나 뜯으면 주변으로 번질 수 있지만, 지루각화증은 바이러스와 관계없는 피부 세포의 변화라 옮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지루각화증은 건강에 해가 없어 꼭 없애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짧은 기간에 갑자기 여러 개가 쏟아지듯 생기거나, 하나가 빠르게 커지고 색이 고르지 않거나 경계가 불규칙하며 피가 나고 헐어 낫지 않는다면 피부암과 구별이 필요하므로 피부과 진료를 먼저 받으세요. 제거를 원한다면 피부과에서 냉동치료나 레이저 등으로 처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의 치료로 지루각화증을 없애는 것은 해당되지 않으며, 저희는 주변 피부의 건조와 가려움이 함께 있는 경우 그 관리를 도와 드리는 정도입니다. 모양이 애매할 때는 피부과에서 확대경 검사나 조직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은 지루각화증이 늘어나는 요인 중 하나이므로 외출할 때 모자와 선크림을 챙기세요. 도톨도톨한 부분을 손톱으로 뜯거나 긁으면 피가 나고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옷이나 목걸이에 걸려 자주 자극되는 자리라면 피부과에서 제거를 상의해 보세요. 크기와 색을 알 수 있도록 몇 달 간격으로 같은 거리에서 사진을 남겨 두면 변화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등처럼 스스로 보기 어려운 곳은 가족에게 가끔 살펴봐 달라고 부탁하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