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후반 / 여성 / 다리 붉은 멍울
2주 전 목감기를 앓고 난 뒤 양쪽 정강이에 동전보다 조금 큰 붉은 멍울이 여러 개 생겼습니다. 누르면 멍든 것처럼 아프고 따뜻하며, 며칠 지나니 보랏빛에서 누렇게 멍 빠지듯 변합니다. 발목도 시큰하고 몸살 기운이 있습니다. 벌레 물린 것과는 다른 것 같은데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인천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정강이 앞쪽에 누르면 아픈 붉은 멍울이 양쪽으로 생기고 멍처럼 색이 변해 간다면 피부 아래 지방층의 염증인 결절홍반일 가능성이 높아, 원인을 찾기 위해 먼저 내과나 피부과에서 진찰과 검사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인천점 오연지 원장입니다.
결절홍반은 피부 아래 지방층에 생기는 염증으로, 몸이 어떤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한 결과로 나타납니다. 주로 양쪽 정강이 앞쪽에 1~5cm 크기의 붉고 따뜻한 멍울이 생기고, 누르면 아프며, 시간이 지나면서 보랏빛에서 노르스름하게 멍이 빠지듯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흉터 없이 3~6주에 걸쳐 가라앉는 경우가 많고, 20~40대 여성에게 흔합니다. 발열, 몸살, 관절통이 함께 올 수 있으며 목감기 같은 연쇄상구균 감염 뒤에 생기는 일이 비교적 흔합니다.
결절홍반은 멍울 자체보다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후염 같은 감염, 결핵, 일부 약, 임신, 염증성 장질환, 사르코이드증, 베체트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 내과나 피부과에서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필요하면 조직검사로 확인하세요. 한쪽 다리만 붉게 붓고 열이 나거나 멍울이 터져 고름이 나오면 봉와직염 등 다른 질환일 수 있어 서둘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원인 치료가 우선이며, 저희는 검사로 원인을 확인한 뒤 몸에 쌓인 열과 혈 순환 정체를 풀어 주는 한약과 침 치료로 붓기와 통증이 가라앉도록 보조합니다.
멍울이 있는 동안에는 오래 서 있거나 무리하게 걷지 말고, 쉴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약간 높게 올려 두세요. 붓고 열감이 있는 부위에 찬 수건을 10분 정도 대면 통증이 덜합니다. 꽉 끼는 바지나 양말은 피하고, 긁거나 주무르지 마세요. 최근 새로 먹기 시작한 약이 있다면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하시고 임의로 끊지는 마세요. 멍울의 개수와 크기, 색 변화를 사진으로 남기고 열, 관절통, 복통이나 설사 같은 동반 증상을 함께 기록해 두시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