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60대 초반 / 여성 / 대상포진
사흘 전부터 오른쪽 옆구리가 콕콕 쑤시고 화끈거려서 근육통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같은 쪽 옆구리에서 등까지 띠 모양으로 붉은 반점과 작은 물집이 생겼고, 옷이 스치기만 해도 아픕니다. 이게 대상포진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세요.
생기한의원 잠실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몸 한쪽에만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통증이 먼저 오고 붉은 반점 위에 물집이 모여 생기는 것은 대상포진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발진이 생긴 지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니 바로 피부과나 내과 진료를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잠실점 손유정 원장입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나이가 들거나 몸이 지쳐 면역이 떨어질 때 다시 깨어나 생깁니다. 바이러스가 한 신경을 따라 내려오기 때문에 몸의 한쪽에만 띠 모양으로 나타나고, 몸의 가운데 선을 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진보다 며칠 먼저 찌르거나 화끈거리는 통증, 저림, 가려움이 오는 경우가 많아 근육통이나 담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이후 붉은 반점 위에 작은 물집이 모여 생기고, 1~2주에 걸쳐 딱지가 앉으며 가라앉습니다.
대상포진은 발진이 생긴 지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시작하면 통증과 합병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므로, 피부과나 내과 진료가 가장 먼저입니다. 이마, 눈 주위, 코끝에 생기면 눈에 합병증이 올 수 있어 안과 진료도 함께 받아야 하고, 귀 주위에 생기면서 얼굴 한쪽이 마비되거나 어지러우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한의원 치료는 급성기 항바이러스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항바이러스 치료와 함께 또는 그 이후에 통증과 피로, 수면을 살펴 체질에 맞는 한약과 침, 뜸으로 회복을 돕는 보조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처방받은 대로 깨끗하게 관리하세요. 헐렁한 면 옷을 입어 마찰을 줄이고, 통증이 심하면 처방받은 진통제를 참지 말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집이 모두 딱지로 바뀔 때까지는 수두를 앓지 않은 아이나 임신부, 면역이 약한 분과의 가까운 접촉을 피하세요. 충분히 쉬고 잠을 자는 것이 회복에 중요하며, 통증 정도를 0~10점으로 날마다 적어 두면 이후 신경통이 남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발진 부위가 넓어지거나 열이 나면 다시 진료를 받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