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초반 / 여성 / 치료·한약
습진과 여드름 때문에 한의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여름 전에 살을 좀 빼고 싶습니다. 예전에 저녁을 굶고 하루 한 끼만 먹는 다이어트를 했을 때 피부가 푸석해지고 머리카락도 많이 빠졌던 기억이 있어 걱정됩니다. 피부 질환이 있을 때 다이어트를 해도 되는지,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 피부에 무리가 덜한지 알고 싶습니다.
생기한의원 노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피부 질환이 있어도 다이어트는 할 수 있지만, 끼니를 굶거나 열량을 급격히 줄이는 방식은 피부 장벽과 회복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단백질과 채소를 챙기며 천천히 줄이는 방식이 좋고, 치료 중이라면 담당 의료진과 먼저 상의하세요.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노원점 설재은 원장입니다.
피부는 매일 새 세포를 만들고 장벽을 다시 세우는 데 단백질, 지방, 비타민과 미네랄을 꾸준히 씁니다. 끼니를 굶거나 열량을 급격히 줄이면 이 재료가 부족해져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해지며, 상처나 염증이 아무는 속도도 느려질 수 있습니다. 급하게 살을 빼고 몇 달 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휴지기 탈모가 생기기도 합니다. 습진이나 아토피처럼 장벽이 약한 피부는 이런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어서, 체중보다 몸의 회복력을 지키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체중 관리가 피부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선이나 화농성한선염은 체중이 줄면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가 보고되어 있어, 무리하지 않는 감량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이어트 보조제나 감량용 한약을 따로 드시려면 지금 받는 치료와 겹치지 않는지 먼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피부 치료 중 체중 관리를 원하시면 체질과 소화 상태, 치료 단계를 함께 살펴 무리가 덜한 방향을 안내해 드리고, 필요하면 처방을 조정합니다.
실천은 한 달에 체중의 몇 퍼센트처럼 거창한 목표보다, 세 끼를 일정한 시간에 먹되 양을 조금씩 줄이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 끼니 달걀, 두부, 생선, 살코기 같은 단백질과 채소를 챙기고, 단 음료와 야식, 밀가루 간식을 먼저 줄여 보세요. 운동은 걷기나 가벼운 근력 운동이 무난하며, 땀을 흘린 뒤에는 바로 씻고 보습해 주세요. 체중과 함께 피부 상태, 머리카락 빠짐을 2주 간격으로 기록하면 몸에 맞는 속도를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