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후반 / 여성 / 햇빛알레르기
봄마다 햇빛 알레르기가 생겨서 밖에서는 긴팔과 선크림으로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창가 자리에서 일을 하는데, 실내에만 있었는데도 창 쪽 팔과 목에 좁쌀 같은 발진이 올라옵니다. 운전할 때도 창가 쪽 팔이 더 가렵습니다. 유리창을 통과한 햇빛에도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는지, 실내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일반 유리창은 피부를 붉게 태우는 자외선 B는 대부분 막지만 자외선 A는 상당 부분 통과시키기 때문에, 자외선 A에 반응하는 햇빛 알레르기는 창가나 차 안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 김민상 원장입니다.
햇빛 속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B와 A로 나뉩니다. 자외선 B는 피부를 붉게 태우는 주된 원인인데 일반 유리창에서 대부분 걸러지기 때문에, 창가에서는 햇볕에 타는 일이 드뭅니다. 반면 자외선 A는 파장이 길어 유리를 통과하고 피부 깊이 들어갑니다. 봄에 흔한 다형광발진은 자외선 A에도 반응하는 경우가 많아, 실내 창가나 차 안에서도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차량은 앞유리보다 옆 유리가 자외선 A를 덜 막는 경우가 있어 운전석 쪽 팔에 먼저 나타나기도 합니다.
새로 먹기 시작한 약이 있다면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항생제, 이뇨제, 진통소염제처럼 빛에 대한 예민함을 높이는 약은 유리창을 통과한 빛에도 반응을 키울 수 있어, 처방한 의료진에게 알리고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진이 얼굴 전체로 번지거나 물집이 크게 생기고, 관절통이나 열이 함께 있으면 피부과·내과 진료로 다른 질환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열이 쉽게 오르고 피부가 예민해진 체질을 살펴 한약과 침으로 반응의 세기를 줄이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실내에서는 창가와 조금 떨어진 자리로 옮기거나, 블라인드를 내리고, 자외선 A를 막는 창문 필름을 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선크림은 자외선 B 차단 지수인 SPF와 함께 자외선 A 차단 등급인 PA를 확인하고, 창가에서 오래 일하는 날에는 실내에서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할 때는 얇은 긴팔이나 팔토시가 간편합니다. 발진이 생긴 날의 자리, 시간, 날씨를 2주 정도 기록하면 어떤 빛에 반응하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반복되는 분은 발진이 시작되는 계절보다 조금 앞서 관리를 시작하시면 그해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