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초반 / 여성 / 햇빛알레르기
주말에 야외에서 두어 시간 있었는데, 다음 날 목과 팔이 붉어지면서 좁쌀 같은 것이 오돌토돌 올라오고 몹시 가렵습니다. 같이 있던 친구는 살짝 탄 정도라는데 저만 이렇습니다. 이게 햇볕에 탄 것인지 햇빛 알레르기인지, 둘은 어떻게 구별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강남역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햇볕에 탄 것은 자외선 양만큼 누구에게나 생기는 화상으로 화끈거리고 따가운 것이 중심이고, 햇빛 알레르기는 적은 햇빛에도 몇 시간~하루 뒤 좁쌀·물집·부푼 반점 같은 가려운 발진이 생기는 것이 다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고혜연 원장입니다.
햇볕에 탄 것, 즉 일광화상은 자외선이 피부 세포를 직접 손상시켜 생기는 화상입니다. 햇빛을 받은 자리 전체가 경계가 뚜렷하게 고르게 붉어지고, 가려움보다 화끈거림과 따가움이 먼저이며, 심하면 물집이 생기고 며칠 뒤 껍질이 벗겨집니다. 오래 강한 햇빛을 받을수록 심해지고 같은 조건이면 누구에게나 생긴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반면 햇빛 알레르기(다형광발진)는 비교적 짧은 햇빛에도 몇 시간에서 하루 뒤 좁쌀 같은 구진이나 작은 물집, 부풀어 오르는 반점이 생기고 가려움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구별의 단서는 가려움인지 따가움인지, 고르게 붉은지 오돌토돌한지, 같은 조건의 다른 사람도 그런지입니다. 봄이나 초여름 첫 햇빛에 잘 생기고 가려운 발진이 며칠 이어지다 흉 없이 가라앉는다면 햇빛 알레르기를 생각합니다. 새로 먹기 시작한 약이 있거나, 얼굴 뺨에 나비 모양으로 붉어지고 관절통과 피로가 동반된다면 약물 광과민이나 다른 질환의 확인이 필요하니 피부과나 내과 진료를 먼저 받으세요. 저희는 햇빛 알레르기를 몸에 열이 쌓여 바깥 자극에 예민해진 상태로 보고,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열과 예민함을 가라앉히며 침과 약침으로 가려움을 덜어 드립니다.
두 경우 모두 첫 대처는 햇빛을 피하고 시원하게 식히는 것입니다. 찬 수건으로 열감을 가라앉히고 보습제를 바르며, 가려운 곳은 긁지 마세요. 햇빛 알레르기가 있다면 외출 전 선크림을 넉넉히 바르고 긴소매와 모자를 쓰며, 봄부터 짧은 시간씩 햇빛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발진이 생긴 날의 외출 시간과 부위, 먹은 약을 적어 두시면 원인을 가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광화상으로 물집이 넓게 생기거나 열과 오한이 나면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