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50대 초반 / 남성 / 조갑박리증
등산을 다녀온 뒤 엄지발톱이 까맣게 되더니 조금씩 들뜨다가 한 달쯤 지나 절반 넘게 떨어져 나갔습니다. 발톱이 빠진 자리는 살이 드러나 있는데 아프지는 않습니다. 이대로 두면 발톱이 다시 제대로 나는지, 떨어진 모양대로 이상하게 자라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생기한의원 대전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발톱을 만드는 뿌리 부분(조모)이 크게 다치지 않았다면 새 발톱은 다시 자라며, 엄지발톱은 끝까지 다 자라는 데 대개 1년 이상 걸리므로 그동안 드러난 자리를 깨끗하고 마르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대전점 방상혁 원장입니다.
발톱은 발톱 뿌리 쪽 피부 아래에 있는 조모에서 만들어져 앞으로 밀려 나옵니다. 발톱이 들뜨거나 떨어져 나가도 이 조모가 살아 있으면 새 발톱은 다시 자랍니다. 다만 발톱은 손톱보다 훨씬 느리게 자라서, 손톱이 새로 다 바뀌는 데 4~6개월이 걸린다면 엄지발톱은 12~18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새 발톱이 처음 올라올 때는 얇고 울퉁불퉁하거나 가로줄이 보일 수 있는데, 다친 시기의 흔적이 밀려 나오는 것이라 자라면서 점차 고르게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등산이나 달리기로 발끝이 신발에 반복해서 부딪힌 뒤 발톱 밑에 피가 고였다가 빠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하지만 다친 적 없이 여러 발톱이 들뜨고 두꺼워지거나 노랗게 변했다면 손발톱 무좀일 수 있어 곰팡이 검사를 받고 항진균 치료를 먼저 하셔야 하고, 손발톱이 움푹 파이면서 들뜨면 건선도 살펴야 합니다. 조모가 크게 다쳤다면 새 발톱이 갈라지거나 휘어서 자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원인을 확인한 뒤, 손발 끝까지 순환이 더딘 체질이면 한약으로 순환과 재생을 돕고 침 치료를 함께 하면서 새 발톱이 고르게 자라도록 관리합니다.
새 발톱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드러난 자리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지켜 주세요. 남아 있는 들뜬 발톱을 억지로 뜯지 말고, 걸리지 않게 짧고 일자로 다듬는 것이 좋습니다. 발끝에 여유가 있는 신발을 신고, 등산할 때는 끈을 단단히 매 발이 앞으로 밀리지 않게 하세요. 붓고 붉어지거나 고름,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기면 감염일 수 있으니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한 달에 한 번 같은 각도로 사진을 찍어 두면 자라는 속도를 확인하기 쉽습니다. 새 발톱이 반쯤 자랄 때까지는 무리한 등산이나 장거리 달리기를 줄여 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