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남성 / 백반증
작년에 피부과에서 백반증 진단을 받고 광선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검은콩이나 견과류를 많이 먹으라는 이야기도 있고, 비타민C는 먹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헷갈립니다. 백반증에 좋은 음식이나 피해야 할 음식이 정말 있는지, 식단을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생기한의원 안양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백반증을 낫게 하거나 번지게 하는 것으로 확인된 특정 음식은 없으며, 피부과 치료를 기본으로 하면서 특정 음식을 몰아 먹거나 끊기보다 고르게 먹는 식사로 몸 상태를 받쳐 주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원장입니다.
백반증은 피부색을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줄어들어 하얀 반점이 생기는 질환으로, 면역 반응이 멜라닌 세포를 공격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은콩, 검은깨, 견과류처럼 색이 짙거나 구리·티로신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색이 돌아온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런 음식만으로 반점이 줄었다는 근거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비타민C를 피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확인된 사실이 아니므로, 일부러 과일과 채소를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백반증은 피부과에서 진단을 받고 바르는 약이나 광선치료 같은 치료를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갑상선 질환 같은 다른 자가면역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담당 의료진이 권하면 혈액검사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 비타민B12, 엽산 같은 영양소는 일부 연구가 있으나 개인차가 있으므로 결핍 여부를 확인한 뒤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보충하세요. 한의원에서는 피부과 치료를 이어 가시면서 소화와 수면, 스트레스 상태를 살펴 체질 한약으로 몸의 균형을 돕는 보조 치료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식단은 단백질, 채소, 과일, 곡물을 고르게 드시는 것을 기본으로 하세요. 한 가지 음식을 몰아서 먹는 방식은 소화에 부담을 주고 다른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특정 음식을 먹은 뒤 가려움이나 발진 같은 다른 반응이 있었다면 그 음식은 따로 기록해 두세요. 반점의 변화는 몇 달 단위로 천천히 나타나므로, 같은 조명에서 2~3개월 간격으로 사진을 찍어 두면 치료 경과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