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남성 / 백반증
1년 전 배꼽 옆에 작은 흰 반점이 생겼는데, 최근 몇 달 사이 손가락과 무릎에도 새로 생겼습니다. 바빠서 아직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았는데, 백반증은 얼마나 빨리 번지는지, 이대로 치료하지 않고 두면 온몸으로 번지는 건지, 지금이라도 치료를 시작하면 달라지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수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백반증이 번지는 속도는 사람마다 크게 달라 미리 알기 어렵지만, 최근 몇 달 사이 새 반점이 늘었다면 활동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 번질 수 있고 저절로 돌아오는 경우는 드물어, 지금 피부과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수원점 박용석 원장입니다.
백반증은 번지는 양상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몸 한쪽에 신경이 지나는 길을 따라 생기는 분절형은 처음 1~2년 사이 빠르게 번지다가 멈추는 경우가 많고, 양쪽에 대칭으로 여러 곳에 생기는 비분절형은 번졌다 멈췄다를 되풀이하며 오랜 기간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 반점이 계속 생기거나, 반점 경계가 흐릿하게 퍼지거나, 긁힌 자리를 따라 새 반점이 생기면 병이 활동 중이라는 신호로 봅니다. 몇 년씩 변화 없이 머무는 분도 있습니다. 어떤 형인지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집니다.
치료하지 않고 두면 반점이 계속 번질 수 있고, 저절로 색이 돌아오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반대로 번지는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고, 생긴 지 오래되지 않은 반점일수록 색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먼저 피부과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원칙이며, 바르는 약과 광선치료, 필요하면 먹는 약으로 진행을 조절합니다. 저희는 그 치료와 나란히 스트레스, 수면, 체질을 살피는 한약과 침으로 보조적인 도움을 드립니다. 광선치료와 바르는 약은 몇 달 이상 이어 가야 효과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과 무릎처럼 자주 쓸리는 곳은 새 반점이 생기기 쉬우니 반복되는 마찰을 줄이고 장갑이나 보호대를 활용하세요. 흰 반점은 햇볕에 화상을 입기 쉬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에 한 번 같은 조명에서 반점을 사진으로 남기면 번지는 속도와 치료 반응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 반응은 몇 달 단위로 나타나니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점 때문에 마음이 위축된다면 그 부담도 진료 때 편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관리의 일부입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