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50대 후반 / 남성 / 피부 각질
겨울이 되면서 정강이와 팔, 허리에 하얀 각질이 가루처럼 계속 일어납니다. 바지를 벗으면 바닥에 떨어질 정도라 일주일에 두 번씩 목욕탕에서 때를 밀고 있는데, 밀고 나면 며칠 뒤 더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각질 제거를 계속 해야 하는지, 다른 병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울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몸에 하얀 가루 같은 각질이 계속 일어나는 것은 대부분 피부가 건조해 장벽이 약해졌다는 신호라, 때를 밀어 제거하기보다 보습으로 채워 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두꺼운 판이나 둥근 테두리가 보이면 다른 피부병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울산점 이삼로 원장입니다.
각질은 피부 가장 바깥층의 세포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는 것인데, 피부가 건조하면 떨어지는 속도가 고르지 않아 하얀 가루나 비늘처럼 눈에 띄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피지와 땀이 줄어 정강이, 팔, 허리처럼 피지선이 적은 곳부터 건조해지고, 겨울 난방과 뜨거운 목욕이 더해지면 더 심해집니다. 때를 밀면 당장은 매끈해 보여도 아직 떨어질 때가 되지 않은 각질층까지 벗겨져 장벽이 더 약해지고, 며칠 뒤 각질과 가려움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모든 각질이 건조 때문은 아닙니다. 팔꿈치·무릎·두피에 은백색 각질이 두껍게 붙은 붉은 판이 있으면 건선, 가장자리가 동그랗게 붉고 가려운 각질은 곰팡이 감염인 백선, 어릴 때부터 정강이에 물고기 비늘 같은 각질이 있고 가족도 비슷하면 어린선을 생각합니다. 온몸이 건조하면서 가렵고 피로, 추위 타기, 체중 변화가 함께 있으면 갑상선이나 당뇨, 콩팥 문제가 없는지 기본 혈액검사를 먼저 받아 보세요. 건조로 생긴 각질이라면 저희는 피부의 진액이 마른 체질을 살펴 한약으로 보습 기능을 돕고 외용 치료를 함께 합니다.
때밀이와 스크럽은 멈추시고,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10분 안에 마치세요. 비누나 바디워시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처럼 땀이 차는 곳에만 쓰고, 물기가 마르기 전 3분 안에 보습제를 넉넉히 바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로션보다 크림이나 연고 제형이 오래갑니다. 실내 습도는 40~60%로 맞춰 주세요. 이렇게 2~4주 이어 가면 각질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고, 그래도 줄지 않거나 붉은 판이 보이면 진료를 받아 보세요. 목욕탕을 이용하실 때도 탕에 오래 있지 말고 나와서 바로 보습하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