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50대 중반 / 여성 / 하얀 점
몇 년 전부터 정강이와 팔 바깥쪽에 쌀알만 한 하얀 점이 하나둘 생기더니 요즘은 열 개가 넘습니다.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고, 점 하나하나는 커지지 않는 것 같은데 개수만 늘어납니다. 인터넷에서 백반증 사진을 보고 걱정이 되는데, 백반증인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햇볕을 자주 받는 정강이와 팔에 쌀알만 한 하얀 점이 여러 개 생기고 크기는 그대로인 채 개수만 늘어난다면 백반증보다는 나이와 자외선에 따른 특발성 물방울 모양 저색소증일 가능성이 높지만, 피부과 검사로 확인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박은경 원장입니다.
특발성 물방울 모양 저색소증은 2~5mm 정도의 작고 경계가 뚜렷한 하얀 점이 정강이, 팔뚝 바깥쪽처럼 햇볕을 오래 받아 온 부위에 흩어져 생기는 상태입니다. 주로 40대 이후에 나타나고 나이가 들수록 개수가 늘어나며, 오랜 자외선 노출로 그 자리의 색소 세포가 줄어든 것으로 봅니다. 가렵거나 아프지 않고, 점 하나하나가 커지거나 서로 합쳐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건강에 해가 되는 병이라기보다 피부가 나이 들며 생기는 변화에 가깝습니다. 다른 증상이 함께 오지도 않습니다.
백반증은 이와 달리 면역 반응으로 색소 세포가 줄어드는 병이라, 반점이 점점 커지고 서로 합쳐지며 손등, 손가락, 입과 눈 주위, 무릎처럼 자주 스치는 곳에 잘 생깁니다. 반점 안의 털이 하얗게 변하기도 합니다. 이 밖에 고운 각질이 일어나는 흰 얼룩은 어루러기, 습진이나 상처가 나은 뒤 옅어진 자리는 염증 후 저색소일 수 있습니다. 겉모습만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피부과에서 우드등 검사 등으로 먼저 확인받으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백반증으로 진단되면 피부과 치료가 중심이 되고, 한의원 치료는 스트레스와 수면, 소화 상태 등 체질을 살피는 보조 역할로 함께합니다.
물방울 모양 저색소증이라면 특별한 치료보다 더 늘어나지 않게 자외선을 막는 것이 핵심입니다. 반바지나 반팔을 입는 날에는 팔다리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오래 야외에 있을 때는 긴 옷으로 가려 주세요. 하얀 점 주변 피부가 햇볕에 그을리면 대비가 커져 더 눈에 띄므로 차단이 곧 가장 좋은 관리입니다. 하얀 점의 개수와 크기를 몇 달에 한 번 같은 조건에서 사진으로 남겨 두시고, 한 점이 커지거나 합쳐지면 다시 진료를 받으세요. 대부분 몸 전체의 건강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