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40대 초반 / 여성 / 손바닥 변색
몇 주 전부터 손바닥과 발바닥이 노르스름하게 보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고, 피부가 벗겨지지도 않습니다. 요즘 귤과 단호박을 자주 먹고, 아침마다 당근 주스를 마시고 있습니다. 손바닥 색이 변한 것이 피부 질환인지, 아니면 다른 병의 신호일 수도 있는지 걱정됩니다.
생기한의원 분당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가렵지 않고 손바닥과 발바닥만 노랗게 보이면서 눈 흰자는 하얗다면 귤·당근·호박 같은 음식의 색소가 쌓인 카로틴혈증일 가능성이 있지만, 간이나 갑상선 등 내과 문제와 구별해야 하므로 먼저 내과에서 기본 혈액검사를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원장입니다.
손바닥과 발바닥이 노랗게 보이는 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카로틴혈증입니다. 귤, 당근, 호박, 고구마처럼 베타카로틴이 많은 음식을 꾸준히 많이 먹으면 그 색소가 각질층이 두꺼운 손바닥과 발바닥, 코 옆에 쌓여 노르스름하게 보입니다. 이 경우 눈 흰자는 하얗게 유지되고 가려움이나 통증은 없으며, 해당 음식을 줄이면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쳐 서서히 원래 색으로 돌아옵니다.
다만 손바닥 색만 보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눈 흰자까지 노랗거나, 소변 색이 진해지거나, 피로감과 가려움이 함께 있다면 간이나 담도 문제로 생기는 황달일 수 있어 빨리 내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나 당뇨가 있으면 같은 양을 먹어도 카로틴이 더 쌓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 문제로 보기 전에 내과에서 간 기능, 갑상선, 혈당 같은 기본 혈액검사를 먼저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고 음식 때문으로 보인다면 따로 피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귤이나 당근 주스처럼 많이 드시던 음식을 2~4주 정도 줄여 보고 색이 옅어지는지 지켜보세요. 한 가지 음식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조명에서 손바닥 사진을 찍어 비교하시고, 드신 음식과 양을 간단히 적어 두시면 원인을 가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노란 색과 함께 손바닥 껍질이 벗겨지거나 갈라지고 가렵다면, 그때는 습진이나 각화증 같은 피부 질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진료를 받아 보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