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에 답했습니다.
흔한 구내염은 대개 1~2주 안에 아물기 때문에, 2주가 넘도록 낫지 않는 궤양은 깨진 치아로 인한 외상, 감염, 점막 질환, 드물게 구강암 등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흡연 이력이 있거나 가장자리가 딱딱하다면 한의원 치료보다 먼저 치과나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원인이 없는 반복성 구내염으로 확인된 뒤에 한의 치료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입안에 동그란 하얀 궤양이 되풀이되는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은 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생리 전후 호르몬 변화, 입안 상처, 철분·비타민 B12·엽산 부족 등이 계기가 됩니다. 너무 잦거나 크고 오래가면 혈액검사와 해당 진료과 진료로 다른 질환을 먼저 확인하세요. 원인 질환이 없다면 한의원에서 체질을 살펴 재발 간격을 벌리는 치료를 함께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입술 세로 갈라짐은 찬 바람과 난방으로 입술 수분이 빠져 탄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가장 당기는 아랫입술 가운데가 찢어지는 것으로, 한 번 찢어진 자리가 다시 벌어지며 겨울 내내 되풀이되기 쉽습니다. 바세린은 입술이 촉촉할 때 자주 덧바르고, 가습과 찬 바람 차단, 크게 베어 물지 않기가 도움이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쉽게 마르는 체질과 속열을 살피는 치료를 함께합니다.
입 주위와 콧방울 옆에 붉은 좁쌀과 각질이 생기고 입술 경계 바로 옆이 비어 있으면 구위피부염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얼굴에 바른 스테로이드 연고로 잠깐 좋아졌다 더 번지는 경우가 많아, 처방 의료진과 상의해 연고를 정리하고 화장품과 크림을 줄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얼굴로 몰린 열과 예민해진 장벽을 살펴 한약과 진정 치료로 반동 시기를 돕습니다.
입술 전체가 건조하게 트고 각질이 벗겨지면 구순염, 한 곳이 먼저 따끔거린 뒤 작은 물집이 모여 올라오고 같은 자리에 되풀이되면 헤르페스 가능성이 높습니다. 헤르페스는 옮을 수 있고 초기 항바이러스제가 도움이 되며,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번질 수 있어 구별이 중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피로와 속열을 살펴 재발 간격을 벌리는 체질 치료를 함께합니다.
입술 각질을 뜯으면 덜 자란 속살이 드러나 염증이 생기고, 입술이 상처를 덮으려 각질을 더 두껍게 만드는 악순환이 생겨 박탈성 구순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뜯지 말고 무향 보호제를 두껍게 발라 저절로 떨어지게 하고, 손이 가는 습관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입술이 쉽게 마르는 체질과 속열을 살펴 한약으로 진액을 돕는 치료를 함께합니다.
입꼬리가 갈라지고 하얗게 짓무르는 구각염은 침이 고이는 습한 환경에 칸디다 곰팡이나 세균 감염, 피로와 철분·비타민 B군 부족, 당뇨 등이 겹쳐 생깁니다. 약국 연고로 되풀이된다면 피부과에서 균 검사로 원인을 확인하고 항진균제나 항생제 등 맞는 약을 써야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피로와 불규칙한 식사로 약해진 회복력을 돕는 체질 치료를 함께합니다.
구순염은 건조, 입술을 핥거나 뜯는 습관, 치약·화장품·음식의 자극이나 알레르기, 아토피 체질 등이 겹쳐 입술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립밤의 향료나 멘톨 같은 성분이 접촉피부염을 일으켜 오히려 구순염을 만들 수 있어, 새 제품 뒤 심해졌다면 멈추고 무향 보호제로 바꿔 보세요. 한의원에서는 원인을 정리한 뒤 속열과 건조함을 살피는 체질 치료를 함께합니다.
천포창 스테로이드 감량은 담당 의료진이 경과를 보며 정한 속도를 지키는 것이 원칙이며, 새 물집이나 입안 헐음이 다시 보이면 임의로 조절하지 말고 바로 알려야 합니다. 오래 쓴 스테로이드로 얇아진 피부는 문지르지 말고 꾸준히 보습하며 부딪힘과 상처를 줄여 보호하세요. 한의 치료는 감량 중 흔들리기 쉬운 피로·수면·소화를 살피는 보조로 함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