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후반 / 여성 / 여드름
10대 때 여드름이 있다가 20대에는 거의 없었는데, 30대 후반이 되면서 갑자기 볼과 턱에 붉고 아픈 여드름이 다시 올라옵니다. 회사 일이 바빠지고 잠이 줄어든 시기와 겹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다시 여드름이 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따로 검사를 받아 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수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30~40대에 다시 생기는 여드름은 호르몬 변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화장품이나 복용 약의 변화가 겹쳐 피지와 염증이 다시 늘면서 생길 수 있으며, 생리 불규칙 같은 신호가 함께 있으면 산부인과 확인을 먼저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원장입니다.
성인이 된 뒤 다시 생기는 여드름도 피지, 털구멍 막힘, 염증이 함께 작용한다는 점은 사춘기 여드름과 같지만 계기가 다릅니다. 30~40대에는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동, 출산이나 수유 이후의 변화, 피임약 복용이나 중단처럼 호르몬 환경이 바뀌는 일이 생기고, 잠이 줄고 긴장이 이어지면 피지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이 늘어납니다. 여기에 새로 바꾼 선크림이나 화장품, 마스크 착용, 일부 복용 약이 겹치면 오래 잠잠하던 피부에 여드름이 다시 올라올 수 있습니다.
확인할 점도 있습니다.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턱과 입 주변 털이 굵어지고 체중이 늘었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 같은 호르몬 문제를 산부인과에서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볼이 붉고 화끈거리며 좁쌀이 오르면 주사(딸기코), 입 주변에만 좁쌀이 모이면 구위피부염일 수 있어 여드름과 치료 방향이 다릅니다. 저희는 이런 감별을 먼저 하고, 체질에 따라 몸의 열과 순환, 수면과 소화 상태를 함께 살펴 한약을 처방하며, 염증이 깊은 여드름에는 약침과 침 치료를 더해 붉은 기를 가라앉힙니다.
생활에서는 최근 몇 달 사이 바뀐 것을 적어 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잠드는 시간, 생리 주기, 새로 쓴 화장품과 약, 여드름이 올라온 날짜를 2~4주 정도 기록하면 겹치는 계기가 보이기 쉽습니다. 손으로 짜거나 뜯지 말고, 세안은 아침저녁 두 번 순하게 하며, 유분이 많은 제품은 잠시 줄여 보세요. 성인 여드름은 계기가 이어지는 동안 되풀이되기 쉬워 몇 달 단위로 경과를 보며 치료와 생활 관리를 함께 조절합니다. 피부가 좋아진 뒤에도 수면과 생활 리듬이 다시 무너지면 올라올 수 있어, 좋아진 시기의 습관을 기록해 두는 것이 재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