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여성 / 다한증
겨드랑이 땀 때문에 여름이면 옷에 땀자국이 크게 번져 1년에 두 번 정도 보톡스를 맞고 있습니다. 맞고 나면 확실히 줄지만 4~5달 지나면 다시 땀이 나기 시작하고, 계속 맞아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보톡스 말고 다른 방법이 있는지, 한의원 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겨드랑이 보톡스는 땀샘으로 가는 신경 신호를 잠시 막는 방법이라 몇 달 뒤 효과가 줄어드는 것이 정상이며, 바르는 땀 억제제, 먹는 약, 기기 시술, 한의 치료 등을 상황에 맞게 함께 쓰면 주사 간격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이윤정 원장입니다.
보툴리눔 독소 주사는 땀샘을 켜는 신경의 신호 전달을 막아 땀을 줄이는데, 신경 끝에서 신호가 다시 회복되기 때문에 보통 몇 달이 지나면 효과가 줄어듭니다. 4~5개월 뒤 다시 땀이 나는 것은 치료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이 방식의 특성입니다. 원발성 다한증은 땀샘 수가 많아서가 아니라 땀을 내라는 교감신경의 신호가 필요 이상으로 예민해진 상태라, 신호가 예민한 바탕이 그대로면 땀도 다시 늘어납니다. 긴장하거나 더울 때 한꺼번에 터지듯 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밤에 마른 겨드랑이에 바르는 염화알루미늄 성분의 땀 억제제, 먹는 항콜린제, 땀샘을 줄이는 기기 시술이나 수술 등이 있으며, 각각 장단점과 부작용이 있어 피부과에서 상담받아 고르시면 됩니다. 성인이 된 뒤 갑자기 땀이 늘었거나 밤에 온몸이 젖을 만큼 땀이 나고 체중이 줄면 갑상선 같은 다른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저희는 긴장과 열이 쌓여 땀구멍을 자꾸 열게 만드는 몸의 상태를 조절하는 체질 한약과 침으로 땀 신호의 예민함을 가라앉히며, 주사와 병행하면서 간격을 늘려 가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커피와 에너지 음료, 매운 음식, 과음은 땀 신호를 키우니 줄여 주세요. 옷은 통풍이 잘되는 소재와 땀자국이 덜 보이는 색을 고르고, 겨드랑이 땀 패드를 활용하면 일상의 불편이 줄어듭니다. 긴장하는 자리에서 땀이 심해진다면 호흡을 천천히 고르는 연습도 도움이 됩니다. 주사를 맞은 날짜와 땀이 다시 늘기 시작한 시점, 계절을 적어 두시면 다음 치료 시기를 정하고 경과를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땀 때문에 사람을 만나는 일이 위축된다면 그 부담도 진료 때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