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생후 6개월 / 여아 / 침 피부염
6개월 딸아이가 이가 나려는지 요즘 침을 엄청 흘립니다. 입 주변과 턱, 목 접히는 곳까지 붉게 짓무르고 오돌토돌해졌는데, 수시로 닦아 줘도 오히려 더 빨개지는 것 같습니다. 크림을 발라도 금방 침에 씻겨 나가는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아토피로 넘어가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생기한의원 노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이가 나는 시기에 침이 피부에 계속 닿으면 침 속의 소화 효소와 습기, 잦은 닦기 마찰 때문에 입 주변이 붉게 짓무르는 침 피부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문지르지 말고 눌러 닦은 뒤, 씻겨 나가지 않는 연고형 보호제를 발라 피부를 덮어 주는 것이 관리의 핵심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노원점 설재은 원장입니다.
침에는 음식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들어 있어 피부에 오래 닿아 있으면 약한 자극이 됩니다. 이가 나는 무렵에는 침의 양이 늘어나 입 주변, 턱, 목 주름이 하루 종일 젖었다 마르기를 반복하고, 여기에 닦아 주는 마찰까지 더해지면서 피부 장벽이 약해져 붉고 오돌토돌하게 짓무릅니다. 이유식을 시작한 아기는 음식물이 입가에 묻어 자극이 더해지기도 합니다. 침 피부염은 대개 침이 닿는 범위에만 생기고, 침이 줄어드는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볼과 이마, 팔다리 바깥쪽까지 가렵고 거친 부위가 넓어진다면 아토피 경향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특정 이유식을 먹은 직후 입 주변이 부풀어 오르면 음식 반응일 수 있고, 노란 딱지나 진물이 생기면 세균 감염, 작은 물집이 모여 있으면 헤르페스 감염 가능성이 있어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붉은 기가 심할 때 연고를 쓰려면 반드시 진료 후 처방받은 대로 쓰세요. 생기한의원에서는 침 피부염이 오래 되풀이되거나 아토피 경향을 함께 보이는 아기의 피부 체질을 살펴 보조적으로 관리를 돕습니다.
침은 마른 거즈 손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눌러 닦아 주세요. 수유나 이유식 뒤에는 미지근한 물을 적신 부드러운 천으로 입 주변을 헹군 뒤 물기를 눌러 말리고, 바셀린이나 연고 형태의 보습제를 얇게 덮어 보호막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로션은 침에 쉽게 씻겨 나가므로 짓무른 시기에는 연고 형태가 더 낫습니다. 턱받이는 젖는 대로 자주 갈아 주고, 목 접히는 곳은 씻은 뒤 완전히 말려 주세요. 잠들기 전에 보호제를 한 번 더 발라 두면 밤사이 흐른 침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