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초반 / 여성 / 피부 오돌토돌
팔과 배, 허벅지에 붉은 좁쌀 같은 것이 오돌토돌 올라왔다가 몇 시간 지나면 감쪽같이 사라지고, 며칠 뒤 다른 자리에 또 생깁니다. 가려울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습니다. 진료를 받으러 가면 이미 없어져 있어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왜 이렇게 생겼다 사라졌다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안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몇 시간 안에 생겼다 자국 없이 사라지고 자리를 옮겨 다시 나는 오돌토돌함은 두드러기 계열의 반응일 가능성이 높아, 올라온 순간의 사진과 그때의 상황을 기록해 두는 것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안산점 정혜진 원장입니다.
피부 속 비만세포가 히스타민을 내보내면 혈관에서 수분이 새어 나와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이 수분이 다시 흡수되면 몇 시간에서 하루 안에 자국 없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두드러기 계열의 반응은 자리를 옮겨 다니며 생겼다 사라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반면 습진이나 모공각화증, 여드름은 같은 자리에 며칠 이상 머무릅니다. 한 개의 돌기가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가 구별의 가장 중요한 단서입니다.
운동이나 뜨거운 샤워, 긴장할 때 1~3mm 크기의 좁쌀이 따끔거리며 올라오면 콜린성 두드러기, 긁은 선을 따라 부풀면 피부묘기증, 특정 음식이나 약을 먹은 뒤라면 알레르기 반응, 찬 바람을 쐰 뒤라면 한랭 두드러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루 넘게 같은 자리에 남고 멍 같은 자국이 남는다면 피부과에서 다른 질환을 확인해야 하고, 입술이나 눈이 붓고 숨이 차면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6주 넘게 반복된다면 만성 두드러기로 보고 갑상선 등 검사를 함께 상의합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기록을 바탕으로 유형을 나누고 체질에 맞춘 한약과 침 치료를 진행합니다.
올라오면 바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직전에 한 일과 먹은 음식, 복용한 약, 운동, 생리 주기, 스트레스 상황을 짧게 메모해 두세요. 언제 사라졌는지도 함께 적으면 더 좋습니다. 2~4주 정도 모으면 반복되는 패턴이 보이고, 진료 때 그대로 보여 주시면 됩니다. 그동안 뜨거운 물과 술, 꽉 끼는 옷은 줄이고, 가려울 때는 긁지 말고 시원하게 식혀 주세요. 기록과 사진만 있어도 진료에서 유형을 좁히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