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40대 초반 / 여성 / 피부 물집
요리를 하다가 끓는 물이 손등에 튀어 데었습니다. 바로 찬물에 잠깐 대었는데 한두 시간 뒤 동전보다 조금 큰 물집이 생겼고 화끈거립니다. 물집을 터뜨려야 하는지, 집에 있는 연고나 화상 거즈를 써도 되는지,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언제인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신도림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작은 범위의 화상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깨끗하게 덮어 보호하는 것이 기본이며, 데인 직후에는 흐르는 시원한 물로 충분히 식히고, 범위가 넓거나 얼굴·손바닥·관절 부위이거나 하얗게 변하고 감각이 둔하면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신도림점 전규리 원장입니다.
뜨거운 물에 데어 물집이 생겼다면 피부 겉층 아래까지 열 손상이 있는 2도 화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물집 속 액체와 물집 껍질은 아래의 새 피부를 감염과 마찰에서 지켜 주는 덮개 역할을 하므로, 일부러 터뜨리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통증도 커질 수 있습니다. 데인 직후에는 수돗물처럼 흐르는 시원한 물에 15~20분 정도 식혀 열이 더 깊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얼음을 직접 대면 오히려 피부가 상할 수 있어 피하세요. 반지나 시계는 붓기 전에 빼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를 알아 두세요. 화상 범위가 손바닥보다 넓은 경우, 얼굴, 손바닥, 발, 관절, 성기 부위인 경우, 피부가 하얗거나 검게 변하고 감각이 둔한 경우, 전기나 화학 물질에 의한 화상, 아이나 어르신의 화상은 당일 외과나 피부과, 필요하면 응급실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며칠 뒤 붉은 기가 번지고 고름이 나거나 열이 나면 감염 신호입니다. 된장, 치약, 소주, 기름 같은 민간요법은 감염과 자극을 키울 수 있어 바르지 마세요. 저희 한의원은 상처가 아문 뒤 남는 가려움과 붉은 자국, 피부 회복 관리를 보조로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작은 물집은 깨끗한 손으로 다루고, 물집이 터지지 않게 습윤 드레싱이나 깨끗한 거즈로 가볍게 덮어 두세요. 저절로 터졌다면 껍질을 억지로 떼지 말고 깨끗한 물로 씻은 뒤 덮어 줍니다. 드레싱은 젖거나 더러워지면 갈아 주시고, 처방받지 않은 연고를 이것저것 바르기보다 약국이나 진료 시 상처에 맞는 것을 안내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문 자리는 몇 달 동안 자외선을 받으면 거뭇해질 수 있어 옷이나 자외선 차단제로 가려 주세요. 작은 2도 화상은 대개 2~3주에 걸쳐 아무는데, 그보다 오래가면 다시 진료를 받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