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여성 / 사마귀
손가락에 난 사마귀를 피부과에서 냉동치료로 얼렸는데, 다음 날 그 자리에 콩알보다 큰 물집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안에 피가 섞인 듯 거무스름하고 누르면 욱신거립니다. 터뜨려야 하는지, 그냥 두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물집이 터지면 사마귀가 주변으로 옮지는 않을지 걱정됩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생기한의원 안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냉동치료 뒤 물집, 특히 피가 섞인 물집은 흔한 반응이라 대부분 1~2주 안에 말라 딱지가 앉으므로 집에서 일부러 터뜨리지 말고 깨끗이 덮어 두되, 너무 팽팽해 아프거나 고름·열감이 있으면 치료받은 곳에서 처치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안산점 문원경 원장입니다.
냉동치료는 액화질소로 사마귀 조직을 얼려 떨어져 나가게 하는 방법이라, 얼린 자리 아래로 물이 차면서 물집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작은 혈관이 함께 손상되면 피가 섞인 검붉은 물집이 되기도 하는데, 이것만으로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물집 덮개는 아래의 새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대개는 그대로 두면 안의 물이 흡수되거나 마르면서 1~2주에 걸쳐 딱지가 되고 떨어집니다. 물집이 생긴 동안 욱신거리는 느낌이 며칠 이어질 수 있지만 점차 줄어듭니다.
집에서 바늘이나 손톱으로 터뜨리면 세균이 들어가 곪을 수 있고, 물집 속 액체에 사마귀 바이러스가 섞여 있을 수 있어 주변 피부에 묻으면 새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집이 너무 커서 걸리적거리거나 욱신거림이 심하면 치료받은 곳에 가서 소독한 상태로 물을 빼는 처치를 받으시는 것이 낫습니다. 붉은기가 물집 밖으로 번지거나 고름, 열감, 붉은 줄이 생기면 감염 신호이니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냉동치료 뒤에도 같은 자리에 되풀이되는 사마귀를 몸의 면역 반응이 바이러스를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로 보고, 체질 한약과 약침·뜸 등으로 면역 반응을 돕는 치료를 함께 합니다.
물집이 있는 동안에는 하루 한두 번 흐르는 물로 씻고 물기를 말린 뒤, 거즈나 밴드로 가볍게 덮어 부딪히지 않게 해 주세요. 물집이 저절로 터졌다면 덮개를 뜯지 말고 그대로 눌러 둔 채 덮어 두시면 됩니다. 딱지가 떨어진 뒤 2~4주 동안 같은 자리에 작은 돌기가 다시 올라오는지 살펴보시고, 같은 거리에서 사진을 찍어 두면 다음 진료 때 재발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집이 가라앉은 뒤 드러난 새 피부는 연하므로 며칠 더 밴드로 보호해 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