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초반 / 여성 / 두드러기
작년 겨울부터 찬 바람을 쐬면 얼굴과 손등이 붉게 부풀어 오르고 가렵습니다. 찬물로 설거지를 하면 손이 퉁퉁 붓고, 차가운 음료를 마시면 입술이 부은 느낌도 듭니다. 따뜻한 곳에 들어가면 30분쯤 뒤 가라앉습니다. 이게 한랭 두드러기인지, 여름에 바다 수영을 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잠실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찬 공기나 찬물에 닿은 자리가 부풀고 가렵다가 몸이 데워지며 가라앉는다면 한랭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높으며, 찬물에 몸 전체를 담그면 심한 반응이 올 수 있어 확인 전까지 찬물 수영은 피하셔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잠실점 유옥희 원장입니다.
한랭 두드러기는 피부가 차가운 자극에 닿은 뒤 그 자리의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이 나와 붉은 팽진과 가려움이 생기는 물리적 두드러기입니다. 대개 차가운 것에 닿은 동안보다 다시 따뜻해질 때 부풀어 오르고, 30분에서 1~2시간 안에 가라앉습니다. 젊은 성인에게 비교적 흔하고, 감기 같은 감염을 앓은 뒤 시작되기도 합니다. 진료실에서는 얼음을 비닐에 싸서 팔 안쪽에 몇 분 댔다가 떼어 부풀어 오르는지 보는 간단한 검사로 확인하기도 합니다.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분에게서 자주 봅니다.
주의할 점은 찬물에 몸 전체를 담그는 상황입니다. 차가운 바다나 계곡, 수영장에서는 넓은 부위에서 한꺼번에 히스타민이 나와 어지럼, 호흡곤란, 혈압 저하가 올 수 있어 확인 전에는 피하셔야 합니다. 차가운 음식에 입술과 혀가 붓거나 목이 조이는 느낌이 있다면 바로 응급 진료를 받으세요. 드물게 다른 질환과 함께 오는 경우가 있어 기본 혈액검사를 권합니다. 저희는 한랭 두드러기를 몸의 양기가 약해 찬 기운을 막아 내는 힘이 떨어진 상태로 보고,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속을 데우고 피부의 방어력을 돕고, 뜸과 침으로 순환을 살핍니다.
겨울 외출 때는 마스크, 목도리, 장갑으로 얼굴과 손을 덮어 찬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하세요. 설거지와 세수는 미지근한 물로 하고, 얼음이 든 음료나 찬 음식은 한 번에 많이 드시지 마세요.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추운 날 갑자기 밖으로 나가기보다 현관에서 잠시 몸을 적응시키면 반응이 덜합니다. 어떤 온도와 상황에서 부풀었는지, 얼마나 지나 가라앉았는지 기록해 두시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사진도 함께 남겨 두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