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초반 / 남성 / 곤지름
두 달 전쯤 성기 주변에 작은 살색 돌기가 두세 개 생겨 곤지름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프거나 가렵지는 않고 크기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곤지름이 면역이 좋아지면 저절로 없어지기도 한다는 글을 봤는데, 병원에 가지 않고 좀 더 지켜봐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곤지름은 면역이 바이러스를 알아보면서 저절로 줄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언제 없어질지 알 수 없고 그사이 커지거나 늘고 상대에게 옮을 수 있습니다. 먼저 진료로 곤지름이 맞는지와 다른 성매개 감염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철윤 원장입니다.
곤지름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6형·11형이 피부의 작은 틈으로 들어가 생기는 사마귀입니다. 몸의 면역이 바이러스를 알아보면 치료하지 않아도 일부는 몇 달에서 1년 사이에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 언제 그렇게 될지는 미리 알 수 없고, 흡연이나 과로, 수면 부족처럼 면역이 떨어지는 조건이 있으면 오히려 커지거나 개수가 늘기도 합니다. 한편 병변이 줄어들어도 바이러스가 피부에 남아 있다가 다시 돋는 경우가 있어, 겉모습만으로 나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지켜보기 전에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성기 주변 돌기 중에는 정상 구조물인 진주양 구진이나 피지샘처럼 치료가 필요 없는 것도 있고, 매독 같은 다른 성매개 감염이 함께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진료로 곤지름이 맞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으신 뒤 치료 방법을 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저희는 병변을 태우거나 얼려 떼는 방법 대신, 체질에 맞는 한약과 약침·침으로 면역이 감염 부위를 알아보도록 도와 병변이 스스로 떨어지게 하는 방향으로 치료합니다.
지켜보는 동안에도 상대에게 옮을 수 있으니 콘돔을 사용하시고, 상대방도 진료를 받도록 알려 주세요. 병변을 만지거나 뜯지 말고, 면도날이 닿지 않게 하며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입으세요. 금연과 충분한 수면은 면역이 바이러스를 누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4주 간격으로 개수와 크기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커지거나 늘어나면 미루지 말고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병변이 여러 개로 늘거나 항문 주변까지 생기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기 쉬우니 일찍 시작하는 것이 부담이 적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