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60대 초반 / 남성 / 치료·한약
10년째 당뇨약을 먹고 있고, 최근 몇 달 사이 정강이와 등이 건조하고 밤에 가려워 잠을 설칩니다. 한의원 치료를 받아 보고 싶은데, 한약에 당분이 들어 있어 혈당이 오르지는 않는지, 당뇨약과 같이 먹어도 괜찮은지 걱정이 됩니다. 당뇨가 있는 사람도 한약으로 피부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당뇨가 있어도 혈당 조절 상태와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한 뒤라면 한약 치료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당뇨약은 그대로 유지하고, 단맛 약재와 제형을 조절하며, 복용 중 혈당 변화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 김민상 원장입니다.
당뇨가 있으면 피부에도 변화가 생기기 쉽습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이어지면 피부의 수분이 줄고 땀 분비가 떨어져 정강이와 등이 건조하고 가려워질 수 있고,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이 잘 생기며 상처가 더디게 아물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 몇 달 사이 가려움이 심해졌다면 피부만 보기 전에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화혈색소와 신장·간 기능 검사를 받은 지 오래되었다면 담당 내과에서 기본 혈액검사를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혈당이 안정되는 것만으로도 가려움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약 치료를 고려할 때는 복용 중인 당뇨약과 인슐린의 이름과 용량, 최근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를 진료 때 알려 주세요. 탕약은 약재를 달여 만드는 것이라 당분을 따로 넣지 않지만, 감초나 대추처럼 단맛이 있는 약재와 꿀로 빚는 환약 같은 제형은 혈당을 고려해 조절합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혈당 조절 상태와 피부 증상, 체질을 함께 보고 처방을 정하며, 당뇨약은 한약을 먹는 동안에도 임의로 줄이거나 끊지 않고 담당 의료진의 처방대로 유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침 치료를 할 때도 감염에 더 신경 써서 소독하고, 발이나 다리에 상처가 있으면 그 부위는 피합니다.
한약을 드시는 동안에는 평소처럼 혈당을 측정하고, 공복 혈당이나 식후 혈당이 평소와 다르게 오르내리면 진료 때 알려 주세요. 식은땀, 손 떨림, 어지러움 같은 저혈당 증상이나 심한 갈증, 소변 증가가 나타나면 담당 내과에 바로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관리에서는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고 보습제를 바르되, 발가락 사이는 바르지 말고 잘 말려 주세요. 감각이 둔해진 발과 다리에는 뜨거운 찜질이나 전기장판을 직접 대지 않아야 화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매일 발과 정강이에 상처나 물집이 없는지 살펴보시고, 상처가 생기면 일찍 진료를 받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