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여성 / 한포진
간호 보조 일을 하고 있어 하루에도 수십 번 손 소독제를 쓰는데, 몇 달 전부터 손가락 옆에 물집이 잡히고 가려운 한포진이 생겼습니다. 소독제를 바르면 갈라진 곳이 따갑고, 쓰고 나면 손이 더 건조해지는 것 같습니다. 일 때문에 안 쓸 수도 없는데 계속 써도 괜찮은지, 어떻게 써야 덜 자극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안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손 소독제는 피부를 건조하고 따갑게 만들 수 있지만, 필요한 상황에서 쓰는 것 자체를 멈출 필요는 없습니다. 보습 성분이 든 제품을 골라 마른 뒤 바로 보습제를 덧바르고, 갈라진 상처나 터진 물집은 덮어 보호하세요.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안산점 문원경 원장입니다.
알코올 손 소독제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의 수분과 기름막을 함께 가져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듭니다. 한포진이 있는 손은 이미 장벽이 약해져 있어 이 건조함이 가려움과 갈라짐으로 이어지기 쉽고, 갈라진 틈이나 터진 물집에 알코올이 닿으면 따가움이 심해집니다. 다만 보습 성분이 들어간 알코올 소독제는 비누와 물로 자주 씻는 것보다 피부 부담이 덜하다는 견해도 있어, 소독제를 무조건 피하기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제품은 향료와 색소가 적고 글리세린 같은 보습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양을 손 전체에 펴 바르고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린 뒤, 곧바로 향이 없는 핸드크림을 얇게 덧발라 주세요. 물집이 터지거나 깊게 갈라진 곳이 있다면 소독제가 닿기 전에 밴드나 보호 테이프로 덮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진물이 나거나 고름이 생기고 붉게 번진다면 세균 감염을 확인해야 하므로 진료를 받으세요. 생기한의원에서는 손에 열이 몰리고 땀과 건조가 번갈아 오는 체질을 한약으로 조절하고, 약침과 침 치료로 물집과 가려움이 되풀이되는 것을 줄이는 데 집중합니다.
일하는 동안에는 소독제를 쓰는 횟수를 줄이기 어려우니 그 사이사이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핸드크림을 작은 용기에 담아 가까이 두고 소독제를 쓸 때마다 덧바르는 습관을 들이세요. 장갑을 오래 끼는 경우에는 안에 땀이 차지 않도록 틈틈이 벗어 손을 말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퇴근 후와 잠들기 전에는 핸드크림을 두껍게 바르고 면장갑을 끼고 자면 밤사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한포진은 여름철 땀, 스트레스, 수면 부족과 겹칠 때 심해지기 쉬우므로 물집이 올라온 날의 근무 상황과 컨디션을 기록해 두시면 악화 조건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