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초반 / 남성 / 한포진
매년 여름이 되면 발바닥 안쪽과 발가락 옆에 작은 물집이 잡히고 몹시 가렵습니다. 피부과에서 무좀 검사는 음성이었고 한포진이라고 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운동화를 신고 일하는데, 발에 땀이 차면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운동화와 양말은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생기한의원 수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발 한포진은 땀이 차고 마찰이 이어질 때 악화되기 쉬우므로, 바람이 잘 통하고 발볼에 여유가 있는 운동화와 땀을 잘 흡수하는 양말을 고르고, 하루 한 번 이상 양말을 갈아 신어 발을 마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수원점 박용석 원장입니다.
한포진은 손발바닥과 손발가락 옆에 작은 물집이 깊게 잡히는 습진의 한 형태로, 땀이 많아지는 계절이나 긴장이 이어질 때 되풀이되기 쉽습니다. 발은 하루 종일 신발 속에 있어 땀이 잘 마르지 않고, 걸을 때마다 마찰이 생기기 때문에 손보다 물집이 터지고 갈라지기 쉬운 자리입니다. 그래서 발 한포진은 피부 치료와 함께 신발 안의 습기와 마찰을 줄이는 환경 관리가 경과에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걷는 직업이라면 신발 속 환경이 하루 대부분의 피부 상태를 좌우한다고 보셔도 됩니다.
운동화는 윗부분이 망사처럼 바람이 통하는 소재가 좋고, 발볼과 발가락 끝에 여유가 있어 발가락끼리 눌리지 않는 크기를 고르세요. 같은 신발을 매일 신기보다 두 켤레를 번갈아 신어 하루씩 말리고, 깔창을 빼서 말릴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양말은 면이나 땀을 잘 흡수하고 빨리 마르는 기능성 소재를 고르고, 발가락 사이가 잘 젖는다면 발가락 양말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집이 터진 자리가 붉게 붓고 열감이나 고름이 생기면 2차 감염일 수 있으니 진료를 받으시고, 무좀이 함께 생기지 않았는지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손발에 땀과 열이 몰리는 체질적 경향을 살펴 한약으로 조절하고, 염증이 심할 때는 침과 약침, 외용 치료를 함께 합니다. 집에서는 퇴근 후 발을 미지근한 물로 씻고 발가락 사이까지 수건으로 꼼꼼히 말린 뒤, 발바닥과 뒤꿈치에만 보습제를 얇게 바르세요. 물집은 일부러 터뜨리지 말고, 여름이 오기 전부터 신발과 양말 관리를 시작해 2~4주 간격으로 사진을 남겨 두시면 재발 시기와 계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려울 때는 긁기보다 차가운 물수건을 잠시 대어 열감을 식히는 방법을 써 보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