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여성 / 습진
헤어 디자이너로 일하는데 샴푸와 염색, 펌 시술을 하루에도 여러 번 하다 보니 손가락 사이와 손등이 붉게 갈라지고 따갑습니다. 쉬는 날에는 조금 나아졌다가 출근하면 다시 심해집니다. 장갑을 끼면 작업이 불편한데, 일을 계속하면서 손 습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수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미용사나 요리사처럼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의 손 습진은 물과 세정제 자극에 염색약, 펌약, 식재료 같은 특정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가 겹쳐 있는 경우가 있어, 원인 물질을 확인하고 작업별 장갑 선택과 근무 중 보습 습관을 정하는 것이 관리의 출발점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수원점 박용석 원장입니다.
직업 때문에 생기는 손 습진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물과 샴푸, 세제가 반복해서 닿아 장벽이 닳는 자극성 습진은 쉬는 날 나아지고 일하는 날 심해지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염색약 성분이나 펌약, 고무장갑 성분, 요리사라면 마늘과 양파, 해산물 같은 재료에 몸이 알레르기 반응을 하는 경우에는 닿은 자리를 넘어 붉은 기운이 번지고 가려움과 진물이 심해집니다. 두 가지가 함께 있는 경우도 있어 원인을 나눠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가 의심된다면 피부과에서 첩포검사를 받아 원인 물질을 확인해 보세요. 원인이 밝혀지면 그 작업만 피하거나 장갑을 바꾸는 것으로 관리 범위를 좁힐 수 있습니다. 염색과 펌 시술에는 일회용 니트릴 장갑을 쓰면 라텍스에 대한 반응도 줄일 수 있고, 요리사라면 자극이 되는 재료를 손질할 때만이라도 장갑을 껴 주세요. 갈라짐이 깊거나 진물, 고름이 생기면 처방 연고가 필요하며 사용 기간은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손의 열과 건조를 함께 보는 체질 한약과 침, 약침, 외용 관리로 회복을 돕습니다.
손을 씻은 뒤에는 물기를 완전히 닦고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치마 주머니에 튜브형 보습제를 넣어 두고, 점심시간과 퇴근 직후에는 두껍게 바르세요. 자기 전에는 보습제를 바른 뒤 면장갑을 끼고 주무시면 좋습니다. 일하는 동안에는 반지를 빼 두세요. 반지 아래에 세정제와 물기가 고여 자극이 커집니다. 근무일과 작업 내용, 증상을 함께 기록해 두면 어떤 작업이 원인인지 찾기 쉽고, 회복에는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립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