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남성 / 곤지름
작년에 성기 주변에 곤지름이 생겨 비뇨의학과에서 냉동치료를 세 번 받고 없어졌습니다. 그 뒤로 재발할까 봐 신경이 쓰이고, 여자친구에게 옮기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지금은 겉으로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HPV 백신은 여성이 자궁경부암 때문에 맞는 것으로 알았는데, 남성도 맞으면 도움이 되는지, 이미 곤지름을 앓은 사람도 의미가 있는지, 어디서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부천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HPV 백신은 남성에게도 접종이 허가되어 있으며, 곤지름의 주요 원인이 되는 HPV 유형과 일부 HPV 관련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생긴 곤지름이나 감염을 치료하지는 못하지만 아직 감염되지 않은 다른 유형에 대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접종 여부와 시기는 비뇨의학과나 가정의학과, 내과에서 상담해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부천점 한창이 원장입니다.
HPV는 피부와 점막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유형이 여러 가지이며 유형에 따라 생기는 질환이 다릅니다. 곤지름은 주로 일부 저위험 유형이 원인이 되고, 자궁경부암, 항문암, 일부 구강·인두암 등은 주로 고위험 유형과 관련이 있습니다. HPV 백신은 이 가운데 주요 유형에 대한 면역을 미리 만들어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입니다. 여성의 자궁경부암 예방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남성도 HPV에 감염되고 곤지름이나 항문암, 음경암 등 HPV 관련 질환이 생길 수 있어 남성에게도 접종이 허가되어 있습니다. 일부 나라에서는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남성이 접종하면 본인의 곤지름과 HPV 관련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고, 결과적으로 성 파트너에게 전파될 가능성을 줄이는 데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백신은 예방 목적이어서, 이미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를 없애거나 지금 있는 곤지름을 치료하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 백신이 모든 HPV 유형을 막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이미 곤지름을 앓은 분도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한 번 감염된 유형이 아닌 다른 유형에는 아직 감염되지 않았을 수 있고, 백신에 포함된 여러 유형 가운데 일부에 대해서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접종의 이득은 성 경험 전이나 감염 노출이 적을 때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어, 나이와 상황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달라집니다. 접종 대상 연령, 백신 종류, 접종 횟수와 간격은 비뇨의학과, 가정의학과, 내과 등에서 상담받아 정하시면 됩니다. 곤지름이 재발했다면 비뇨의학과나 피부과에서 치료를 먼저 받으셔야 하고, 여자친구에게는 상황을 알리고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 검진과 HPV 관련 상담을 받도록 권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 주변에 곤지름이 반복되거나 출혈이 있으면 항문 안쪽 확인이 필요하고, 입안이나 목에 오래 낫지 않는 혹이나 궤양이 생기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성기 주변에 다른 궤양이나 분비물이 있다면 다른 성매개 감염 검사도 함께 받아 보세요.
곤지름 병변을 없애는 치료는 비뇨의학과나 피부과에서 냉동치료, 레이저, 바르는 약 등으로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병변이 제거된 뒤 재발이 반복되는 분,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다시 생기는 분을 대상으로 몸의 면역 균형과 회복력을 돕는 관리를 보조적으로 진행합니다. 피로가 쌓이고 쉽게 지치며 감기를 자주 앓는 분은 기운을 보하는 방향으로, 음부가 습하고 열감이 있으며 소변이 붉고 진한 분은 하초의 습열을 다스리는 방향으로, 수면이 부족하고 긴장이 많은 분은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체질에 맞춰 한약을 구성합니다. 치료 부위의 회복이 더딘 경우에는 피부 상태에 맞는 관리를 함께 안내합니다.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면 접종 일정과 한약 복용은 함께 진행할 수 있으니 접종 날짜를 알려 주시고, 접종 뒤 열이나 접종 부위 통증이 심하면 접종 기관에 먼저 문의하세요. 경과는 재발 간격과 피로, 수면 상태를 함께 기록하며 확인하고, 새로 생긴 병변이 보이면 미루지 말고 비뇨의학과나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도록 안내합니다.
재발과 전파를 줄이기 위한 생활 관리도 중요합니다. 콘돔은 전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콘돔이 덮지 않는 부위의 피부 접촉으로도 옮을 수 있어 완전한 예방은 어렵다는 점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치료 직후와 새 병변이 보일 때는 성 접촉을 피하고, 수건과 면도기는 따로 쓰세요. 음모 부위를 면도할 때 생긴 작은 상처가 감염 부위를 넓힐 수 있으므로 회복 기간에는 면도를 줄이거나 전기 바리캉처럼 피부 손상이 적은 방법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속옷은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로 매일 갈아입고, 샤워 후에는 음부를 잘 말리세요. 흡연은 HPV 감염이 오래 지속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어 금연을 권하며, 수면 부족과 과로, 과음을 줄이는 것도 면역 균형에 도움이 됩니다. 한 달에 한 번 거울로 성기 주변과 항문 주위를 살펴 작은 돌기가 새로 생겼는지 확인하고, 날짜와 함께 메모해 두세요. 이상이 보이면 크기가 작을 때 진료를 받는 편이 치료 부담을 줄입니다. 파트너와도 상황을 솔직하게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