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초반 / 남성 / 다한증
여름이 아니어도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서 옷이 자주 젖고, 오후가 되면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사람들 가까이 가기가 신경 쓰입니다. 데오드란트를 발라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다한증과 액취증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둘이 어떻게 다른지, 제 경우는 어느 쪽인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생기한의원 잠실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다한증은 땀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나는 상태이고, 액취증은 겨드랑이의 다른 땀샘에서 나온 분비물이 세균에 분해되며 냄새가 나는 상태로, 원인이 되는 땀샘이 다릅니다. 두 가지가 함께 있는 경우도 많아 땀의 양과 냄새를 나눠서 살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잠실점 유옥희 원장입니다.
우리 몸에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습니다. 온몸에 퍼져 체온을 조절하는 땀샘은 물에 가까운 맑은 땀을 내며, 이 땀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나는 것이 다한증입니다. 이 땀 자체는 냄새가 거의 없습니다. 반면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등에 모여 있는 다른 땀샘은 사춘기 이후 활발해지며 단백질과 지방이 섞인 끈적한 분비물을 내는데, 이것이 피부의 세균에 분해되면서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이 냄새가 두드러지는 경우를 액취증이라고 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고 귀지가 촉촉한 편인 분에게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가지는 원인이 다르지만 서로 영향을 줍니다. 땀이 많으면 겨드랑이가 늘 축축해 세균이 늘어나고 냄새가 더 멀리 퍼지기 때문에, 다한증이 있는 분은 냄새도 심하게 느끼기 쉽습니다. 옷이 젖을 정도의 땀이 주된 고민이라면 다한증 쪽, 땀이 많지 않은데도 냄새가 뚜렷하다면 액취증 쪽에 가깝습니다. 저희는 땀 조절에 관여하는 체질의 열과 긴장, 순환을 살펴 한약과 침으로 땀의 양을 줄이는 치료를 합니다. 액취증의 냄새 자체는 한의 치료만으로 줄이기에 한계가 있어, 심하다면 피부과에서 시술 치료를 상의해 보실 수 있습니다. 갑자기 식은땀이 늘거나 체중이 줄고 열이 난다면 내과 진료를 먼저 받으세요.
생활 관리로도 냄새는 꽤 줄일 수 있습니다. 하루 한두 번 겨드랑이를 순한 비누로 씻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뒤, 땀을 줄이는 제품은 저녁에 마른 피부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냄새만 가리는 데오드란트와 땀샘을 막아 땀을 줄이는 제품은 역할이 다르니 목적에 맞게 고르세요. 겨드랑이 털을 짧게 정리하면 세균이 머무는 자리가 줄고, 면이나 통기성 좋은 옷을 입으며 젖은 옷은 빨리 갈아입습니다. 기름진 음식과 술을 줄이고 땀이 많이 난 날과 상황을 기록해 두면 관리 방향을 정하기 쉽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