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후반 / 여성 / 피부 가려움
몇 달 전부터 뚜렷한 발진도 없는데 팔과 등이 자주 가렵습니다.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도 크게 나아지지 않습니다. 원래 생리량이 많은 편이고 요즘 어지럽고 쉽게 피곤한데, 지인이 철분이 부족해도 가려울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정말 철분 부족이나 빈혈 때문에 몸이 가려울 수 있는지,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노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철분 부족은 발진 없는 가려움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빈혈이 뚜렷하지 않아도 몸에 저장된 철이 부족하면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혈액검사로 혈색소와 철 저장량을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의료진과 치료를 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노원점 정대웅 원장입니다.
철은 혈액을 만드는 데뿐 아니라 피부와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도 쓰입니다. 철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예민해져 뚜렷한 발진 없이 가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빈혈 수치인 혈색소가 정상이라도 몸에 저장된 철을 나타내는 수치가 낮은 단계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생리량이 많고 어지러움과 피로가 함께 있다면 철 결핍을 의심해 볼 만하므로, 혈색소와 함께 철 저장량을 확인하는 혈액검사를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다만 가려움의 원인은 여러 가지일 수 있어 철 결핍만으로 단정하지 않고 다른 원인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검사에서 철 결핍이 확인되면 철분제 복용 여부와 기간은 의료진이 결과를 보고 정합니다. 임의로 철분제를 오래 먹으면 속쓰림이나 변비가 생길 수 있고, 필요 이상으로 쌓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생리량이 지나치게 많다면 산부인과에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고, 남성이나 폐경 이후 여성에게 철 결핍이 있다면 위장 출혈 같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발진 없는 가려움은 간, 신장, 갑상선, 당뇨와도 관련될 수 있어 함께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혈이 부족해 피부가 마르고 가려운 상태를 혈허로 보는데, 생기한의원에서는 검사와 철 보충 치료를 우선하면서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혈과 진액을 돕고 피부 건조와 가려움을 함께 다스립니다.
식사에서는 살코기, 생선, 달걀, 콩류, 짙은 녹색 채소를 골고루 드시고, 철 흡수를 돕는 비타민C가 많은 과일과 채소를 함께 드시면 좋습니다. 녹차나 커피는 철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식사 직후보다는 시간을 두고 드세요. 가려운 피부에는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은 뒤 보습을 이어 가고, 가려움 정도와 피로감, 생리 기간을 함께 적어 두면 치료 뒤 변화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철 보충은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쳐 이뤄지므로 정해진 시기에 다시 검사해 회복 정도를 확인하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