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초반 / 여성 / 산후 피부 트러블
첫아이를 낳은 지 4개월 됐습니다. 임신 전에는 피부가 무난한 편이었는데, 출산 후부터 턱과 볼에 붉은 트러블이 자주 나고, 손은 젖병 씻고 기저귀 갈면서 갈라져 따갑습니다. 화장품도 예전 것을 쓰면 따끔거립니다. 출산과 관련이 있는 건지, 모유 수유 중인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출산 후에는 호르몬이 크게 바뀌고 수면 부족과 피로, 잦은 물일이 겹쳐 피부 장벽이 약해지기 쉬워 예민함과 트러블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수유 중이라면 약과 한약은 수유 상태를 확인해 신중히 정하고, 장벽을 지키는 관리를 먼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철윤 원장입니다.
임신 중에는 여성 호르몬이 높게 유지되다가 출산 직후 빠르게 떨어집니다. 이 변화는 피지 분비와 피부의 수분, 면역 반응에 영향을 주어 출산 후 몇 달 동안 피부가 예민해지거나 여드름 같은 트러블, 습진이 새로 생기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밤중 수유로 잠이 부족하고, 젖병 세척과 기저귀 교체, 잦은 손 씻기로 손에 물이 닿는 일이 크게 늘어납니다. 그래서 얼굴은 트러블과 따끔거림으로, 손은 갈라짐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출산 후 1년 안에는 갑상선 기능이 일시적으로 변하는 산후 갑상선염이 생길 수도 있어, 심한 피로와 땀, 두근거림, 체중 변화가 함께 있다면 혈액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 수유 중에는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 한약 모두 수유에 영향이 없는지 확인한 뒤 정해야 합니다. 연고도 수유 중 쓸 수 있는 것과 피해야 하는 것이 있고, 가슴과 유두 주변은 아기 입에 닿을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한약은 수유 여부와 아기의 개월 수, 산모의 회복 상태를 확인한 뒤 신중히 결정하며, 복용을 미리 장담하지는 않습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출산 후 기혈이 부족하고 진액이 마른 상태인지, 열이 위로 몰리는 상태인지를 살펴 산모의 회복과 피부 장벽을 함께 돕는 방향으로 치료를 계획하고, 필요하면 침 치료로 붉음과 가려움을 가라앉힙니다. 수유 중 복용 여부는 산부인과 담당의와도 상의해 주세요.
집에서는 피부에 닿는 자극을 최소한으로 줄여 주세요. 세안은 미지근한 물과 순한 세안제로 하고, 예전에 쓰던 화장품이 따끔거린다면 기초 제품을 한두 가지로 줄여 향과 성분이 단순한 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손은 물일을 할 때 면장갑 위에 고무장갑을 끼고, 손을 씻을 때마다 물기를 닦고 보습제를 바르세요. 침대 옆과 기저귀 교환대에 핸드크림을 두면 잊지 않고 바를 수 있습니다. 잠은 아기가 잘 때 함께 자는 식으로 조금이라도 보충하고, 가족에게 밤중 수유를 나눠 맡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피부 상태와 수면, 수유 횟수를 간단히 기록해 두면 진료 때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