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초반 / 남성 / 피부 가려움
운동을 시작하고 5분쯤 지나면 가슴과 팔, 허벅지가 바늘로 찌르듯 따끔따끔하면서 가렵습니다. 뜨거운 국물을 먹거나 긴장해서 몸이 달아오를 때도 비슷합니다. 자세히 보면 좁쌀 같은 것이 올라왔다가 30분쯤 지나면 가라앉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데 왜 이런지, 계속 운동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노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체온이 오르거나 땀이 날 때 좁쌀 같은 발진과 함께 따끔한 가려움이 생겼다가 한 시간 안에 가라앉는다면 콜린성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동을 끊기보다 체온이 서서히 오르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노원점 정대웅 원장입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운동, 뜨거운 목욕, 매운 음식, 긴장처럼 체온을 올리는 상황에서 땀을 내라는 신호가 피부의 비만세포까지 자극해 생기는 두드러기입니다. 1~3mm 정도의 작은 좁쌀 같은 팽진이 붉은 테두리와 함께 돋고, 따끔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가려움이 특징입니다. 대개 몸이 식으면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가라앉고, 10~30대에서 흔합니다. 땀이 잘 나지 않는 체질에서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땀띠와 비슷하지만, 몸이 식으면 금방 가라앉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드물게 운동 중 두드러기와 함께 숨이 차거나 목이 조이고, 어지럽거나 입술이 붓는다면 운동 유발 아나필락시스일 수 있어 바로 운동을 멈추고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정 음식을 먹고 운동할 때만 생기는지도 살펴보세요. 저희는 콜린성 두드러기를 몸 안에 쌓인 열이 땀으로 잘 빠져나가지 못해 피부에 몰린 상태로 보고,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열을 식히고 땀길을 여는 치료를 하며, 약침과 침으로 예민해진 피부 반응을 가라앉힙니다. 반복되는 두드러기는 생활 조절과 함께 몇 달에 걸쳐 경과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그만두기보다 준비운동을 10분 이상 길게 하며 체온을 천천히 올리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땀이 조금씩 나도록 가벼운 강도부터 시작하면 몸이 적응하면서 발진이 줄어드는 분도 많습니다. 통기가 잘되는 옷을 입고, 운동 뒤에는 미지근한 물로 땀을 씻어 내세요. 뜨거운 탕, 사우나, 매운 음식, 음주는 발진을 부르기 쉬우니 증상이 잦은 시기에는 줄이시길 권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발진이 생겼는지 기록해 두시면 운동 강도와 방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