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40대 초반 / 남성 / 건선
10년째 팔꿈치와 무릎, 두피에 건선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연고로 어느 정도 유지가 되는데, 이상하게 감기나 목감기에 걸리고 나면 1~2주 뒤에 각질 반점이 넓어지고 새로 생기기도 합니다. 감기와 건선이 무슨 관계가 있길래 이렇게 심해지는지, 감기에 걸렸을 때 따로 조심할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부천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감기나 목감염이 생기면 몸의 면역이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려고 활발해지는데, 이 면역 반응이 건선의 염증까지 함께 자극해 감기 뒤에 반점이 넓어지거나 새로 생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부천점 이은경 원장입니다.
건선은 피부의 면역 세포가 지나치게 활성화되어 각질 세포가 빨리 만들어지는 만성 염증 질환입니다. 감기나 인후염에 걸리면 몸은 바이러스나 세균을 물리치기 위해 면역 반응을 높이는데, 이때 만들어지는 염증 신호가 이미 예민해져 있는 건선 부위의 면역도 함께 자극합니다. 특히 연쇄상구균에 의한 목감염은 건선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기 동안 열과 피로, 수면 부족이 겹치는 것도 건선이 흔들리는 이유가 됩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감기를 앓고 1~2주 지난 뒤 기존 반점이 넓어지거나 작은 반점이 새로 생기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목이 많이 아프고 열이 나며 편도가 붓는다면 가까운 내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세균성 인후염인지 확인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균 감염이라면 처방받은 항생제를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건선 악화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생물학적 제제나 면역억제제를 쓰고 있다면 감염 중 투약 일정을 어떻게 할지 처방한 의료진에게 먼저 알리고 지시에 따라 주세요. 생기한의원에서는 평소 감기에 잘 걸리고 회복이 더딘 체질인지, 목과 편도에 열이 잘 몰리는지를 함께 살펴 건선 치료 한약에 회복을 돕는 방향을 더해 처방하고, 감기 뒤 악화 시기에는 침 치료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드립니다.
평소에는 감기에 덜 걸리도록 손을 자주 씻고, 잠을 충분히 자며, 환절기에 무리한 일정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에 걸린 동안에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열이 나더라도 뜨거운 물에 오래 목욕하지 않는 것이 피부에 좋습니다. 감기약과 한약을 함께 드셔야 할 때는 시간 간격을 두고 진료 때 알려 주세요. 감기 뒤 1~3주 동안은 반점이 새로 생기는지 피부를 더 자세히 살피고, 보습을 평소보다 꼼꼼히 해 주세요. 감기에 걸린 날짜와 건선이 악화된 시점을 기록해 두면 다음 감기 때 미리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