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40대 초반 / 남성 / 건선
2년 정도 팔꿈치와 정강이, 허리에 건선이 있다가 최근 치료로 각질과 붉은 기가 거의 가라앉았습니다. 그런데 판이 있던 자리 중 어떤 곳은 주변보다 하얗게, 어떤 곳은 거뭇하게 얼룩처럼 남아 있습니다. 이 자국이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지, 아직 건선이 남아 있다는 뜻인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대구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건선이 가라앉은 자리에 남는 하얀 자국과 거뭇한 자국은 염증 뒤 피부 색소가 일시적으로 줄거나 늘어난 것으로 대개 몇 달에 걸쳐 서서히 옅어지며, 만졌을 때 각질이나 두께가 없다면 건선이 남아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대구점 최재호 원장입니다.
건선 판은 피부가 빠르게 새로 만들어지며 염증이 이어지는 자리라, 가라앉은 뒤에도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바로 제 기능을 찾지 못합니다. 그래서 색소가 덜 만들어진 곳은 주변보다 하얗게, 염증 동안 색소가 늘어난 곳은 갈색이나 거뭇하게 남습니다. 이를 염증 후 저색소침착, 과색소침착이라고 하며, 피부색이 어두운 편이거나 염증이 오래 이어졌던 자리일수록 더 뚜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만졌을 때 매끈하고 각질이나 두께가 없다면 염증이 가라앉은 뒤의 흔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국은 대개 피부가 새로 바뀌는 속도에 맞춰 몇 달에 걸쳐 서서히 옅어지고, 하얀 자국은 햇볕을 받으면서 주변과 비슷해지기도 합니다. 다만 자국 가장자리가 다시 붉어지거나 은백색 각질이 생기면 재발 신호이므로 이른 시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얀 자국이 점점 넓어지거나 건선이 없던 곳에도 새로 생기면 백반증 같은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위해 피부과 확인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자국이 남은 시기에도 재발 간격을 벌리는 것을 목표로, 체질에 맞춘 한약과 침 치료로 피부 순환과 재생을 돕고 관해 상태를 오래 유지하도록 관리합니다.
자국을 옅게 하려면 자극을 줄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거뭇한 자국은 자외선을 받으면 더 짙어질 수 있어 외출할 때 옷이나 자외선 차단제로 가려 주시고, 하얀 자국은 햇볕에 쉽게 탈 수 있으니 오래 노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때를 밀거나 스크럽으로 문지르면 그 자리에 건선이 다시 생길 수도 있어 피하세요. 미백 화장품이나 각질 제거 제품은 따갑거나 붉어지면 바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조명에서 한 달에 한 번 사진을 남기면 옅어지는 속도를 확인하기 쉽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