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후반 / 남성 / 지루성피부염
교대 근무를 하는데 야간 근무가 이어지는 주에는 코 옆과 눈썹 사이가 붉어지고 각질이 일어나며 두피도 가렵습니다. 낮 근무로 돌아와 잠을 제대로 자면 조금 가라앉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지루성피부염이 정말 심해지는 건지, 근무를 바꿀 수는 없는데 이런 생활에서 지루성피부염을 덜 올라오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생기한의원 인천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과 피지 분비가 늘고 피부 장벽 회복이 늦어져 지루성피부염이 심해질 수 있으며, 교대 근무라면 잠의 길이보다 일정한 수면 루틴과 근무 전후 세안·보습 시점을 고정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인천점 이원호 원장입니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가 많은 얼굴 가운데와 두피에서 피부에 사는 효모균과 피지, 예민해진 면역이 맞물려 붉음과 각질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높게 유지되면서 피지 분비가 늘고, 밤 동안 이루어지는 피부 장벽의 회복이 충분히 되지 않습니다. 야간 근무 중에는 얼굴에 기름이 오래 머물고 세안 시점도 불규칙해지기 쉬워, 효모균이 늘어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그래서 수면이 무너지는 주에 코 옆, 눈썹, 두피가 먼저 붉어지는 흐름은 지루성피부염에서 흔히 보는 모습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을 위로 오르는 열과 몸 안의 습한 기운이 얼굴과 두피에 몰린 상태로 보고, 수면이 깨지면 이 열이 더 쉽게 오른다고 봅니다. 그래서 체질 한약으로 열과 습을 정리하고, 침 치료로 긴장과 수면의 질을 돕는 치료를 함께 진행합니다. 항진균 샴푸나 연고를 처방받아 쓰고 계시다면 함께 쓰셔도 되며, 줄이는 시점은 처방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얼굴 붉음이 볼 전체로 번지고 화끈거림이 심하다면 주사와의 감별도 필요해 진료로 확인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대 근무에서는 잠의 총량을 맞추기 어려우므로, 근무가 끝난 뒤 잠드는 시각과 잠자리 환경을 최대한 일정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 잘 때는 암막 커튼과 귀마개로 빛과 소리를 막고, 퇴근 직후의 술과 기름진 야식은 피하세요. 야간 근무 중간에 미온수로 가볍게 세안하고 가벼운 보습제를 바르면 피지가 오래 머무는 것을 줄일 수 있고, 잠들기 전에는 반드시 세안과 두피 세정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근무표와 피부 상태를 함께 4주 기록하면 어떤 일정에서 악화되는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