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40대 초반 / 남성 / 백선
허벅지 안쪽과 발가락 사이가 여름마다 가렵고 붉어졌다가 가을이 되면 저절로 괜찮아집니다. 그래서 따로 치료를 받은 적은 없는데, 올해는 발톱 하나가 노랗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백선은 그냥 두면 저절로 낫기도 하는지,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인천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백선은 가려움이 가을에 잦아들어 나은 것처럼 보여도 곰팡이가 각질과 발톱에 남아 있다가 여름마다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기보다 검사로 확인하고 항진균 치료를 끝까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인천점 이원호 원장입니다.
백선을 일으키는 곰팡이는 따뜻하고 축축한 환경에서 빨리 자라고, 서늘하고 건조해지면 활동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여름에 가렵고 붉던 자리가 가을에 조용해지면 나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곰팡이는 각질층과 발톱 속에 남아 다음 여름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에 생긴 가벼운 백선 중 일부는 면역 반응으로 가라앉기도 하지만, 발 무좀과 사타구니 완선은 저절로 끝나는 경우가 드물고, 발톱으로 번지면 치료 기간이 훨씬 길어집니다. 곰팡이가 남은 채로 몇 해를 지나면 손발톱과 가족에게로 퍼질 기회도 늘어납니다.
발톱이 노랗게 변하고 두꺼워지기 시작했다면 손발톱 무좀일 수 있어, 피부과에서 곰팡이 검사로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발톱 변화는 건선이나 조갑박리증에서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백선으로 확인되면 항진균 연고를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1~2주 더 바르고, 발톱은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을 몇 달 이어 가야 합니다. 저희는 항진균 치료와 나란히 땀과 열, 습기가 잘 차는 체질을 살펴 한약과 외용 관리로 곰팡이가 자라기 쉬운 피부 환경을 바꾸는 데 도움을 드립니다.
씻은 뒤 발가락 사이와 사타구니를 드라이어 찬바람으로 완전히 말리고, 면 양말과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입으세요. 같은 신발을 이틀 연속 신지 않고, 수건과 발매트, 슬리퍼는 가족과 따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발 무좀이 사타구니로 옮는 경우가 많아 양말을 먼저 신고 속옷을 입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가족 중 무좀이 있다면 함께 치료해야 되풀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신발은 햇볕이 드는 곳에서 잘 말려 두는 것도 도움이 되며, 여름이 오기 전부터 이런 습관을 들이면 되풀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